산업부, 주력산업 분야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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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업계와 연이어 소통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실현 의지 강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2월 5일, 반도체·조선·전자·철강·디스플레이·기계·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CEO들과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Round Table’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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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성윤모 장관이 반도체·조선·전자·철강·디스플레이·기계·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CEO들과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날 회의는 지난 11월 19일 신산업 분야의 기업 대표들과 1차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것으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업종별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기·교역 침체 등 어려운 대외 여건과 보호 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등 경쟁환경 변화 속에서도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제조업 르네상스 성과 및 정책제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애로 및 건의 ▲협업과 공동노력을 통한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성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고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과 과제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한다”면서,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해 OLED, 친환경선박, 미래차 등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면서도 기존의 주력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신기술과 전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들을 전 업종과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야 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무역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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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성윤모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성 장관은 “스마트화·친환경화·융복합화 등 산업구조 혁신전략과 자립화·초격차·재도약·탈바꿈 등 업종별 추진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제조업 르네상스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음의 3가지를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내년 중 20개 핵심품목의 공급안정화 조기 달성,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사업 확산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로는 지난 11월 13일 전면 시행된 기업활력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미래 유망품목으로의 선제적 사업재편, 신산업 투자 등에 대해 절차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및 보조금 지원 등 패키지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전 업종별 생태계 내의 기업간 협업과 공동 노력을 지원하여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선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반도체협회에서 ‘선도기업 주도의 조선산업 생태계 협업 전략’, ‘업계 공동 노력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성 장관은 “생태계 내의 선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공급사들을 발굴하고, 기업 간 협업과 공동 노력을 통해 대내외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태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발표한 우수사례가 타업종에도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신산업, 주력산업 분야에 이어 추후 산업 지능화 분야 기업들과도 두루 소통하면서 현장과 호흡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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