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강국 향한 성과 창출·투자 활성화 위해 민관 뜻 모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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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산업 분야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1월 19일, 시스템반도체·미래차/수소·바이오·친환경 선박·이차전지·로봇·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CEO들과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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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열린 제1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날 회의는 현 정부의 반환점을 지나고 새로운 한해를 앞둔 시점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업종별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점 및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기·교역 침체 등 어려운 대외 여건과 보호 무역주의, 4차 산업혁명 등 경쟁 환경 변화 속에서도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민·관이 함께 더욱 노력해야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제조업 르네상스 성과 및 정책제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애로 및 건의 △협업과 공동노력을 통한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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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기업과 두루 소통하면서 현장과 호흡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매우 어렵고 엄중한 대내외 여건 하에서 민관이 합심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 수소,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창출과 자동차 부품, 조선, 섬유패션 등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별 추진전략을 제시했고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책과 함께 민간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신산업 분야에 35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화답한 것, 위기 극복 노력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 어려움에 처했던 주력업종이 반등의 전기를 마련한 것, 일본 수출규제에 철저히 대응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확고한 기틀을 마련한 것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부문의 수출·설비투자·고용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을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미흡한 부분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면서 다음의 3가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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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열린 제1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테이블’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산업부]

첫 번째는 민관이 함께 수립해온 계획들을 충실히 이행해 기업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민간의 투자계획이 적기에 이행돼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운영, 전담관 지정 확대 등을 통해 투자 애로를 1:1로 밀착 지원하고, 균특법, 외촉법, 유턴법 등 투자활성화 법령을 정비해 국내 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업종별 생태계 내의 기업 간 협업과 공동 노력을 지원해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 ‘조선산업 생태계 협업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성 장관은 “기술패권주의, 보호무역주의, 생태계간의 경쟁 확대 등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수요-공급기업간 협력모델 구축을 적극 지원해 공동 기술개발, 공급망 연계 등 협력이 확대된 것은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면서, “생태계 내의 선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내 공급사들을 발굴하고, 기업 간 협업과 공동 노력을 통해 대내외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는 생태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오늘 발표한 우수사례가 타 업종에도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신산업 분야를 시작으로 추후 주력산업, 산업 지능화 분야 등 기업과 두루 소통하면서 현장과 호흡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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