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자부담 낮춘 가정용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12.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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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직접 전력생산 참여로, 에너지의 중요성 인식 제고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총 사업비 12억 원(도비 5, 시군비 5, 자부담 2)을 투입해 도내 11개 시군, 1,500가구에 가정용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경상남도가 총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해 도내 11개 시군, 1,500가구에 가정용 미니태양광을 설치했다. 사진은 서울시 아파트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그동안 미니태양광은 다소 높은 자부담 비용과 전자파·눈부심 발생, 그리고 각종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보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경남도는 다소 높은 자부담 비용 등으로 인해 보급에 차질을 빚었던 미니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계층에 대해 가구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동일단지 10가구 이상 공동 신청 시 설치비의 5~10%이상 지방비를 지원하는 등의 도민 참여를 도모해왔다.

지난 7월에는 설비위험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미니태양광 시공기준, 안전관리 방법, 비상연락체계 등이 포함된 ‘미니태양광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해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아파트 관리소장 및 입주자 대표 대상 사업설명과 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에 미니태양광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미니태양광 홍보와 함께 재생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올해 1년간 11개 시군 1,500가구에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4억 원이 증액된 16억 원으로 2,000가구에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확대 설치되고 있는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자부담은 설치비용의 25%이하에 불과하고, 월 32kWh의 전기를 생산하면서 매월 약 6,000~10,000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은 태양광 모듈, 발코니 고정 장치 및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있어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가전제품처럼 콘센트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도민이 직접 전력생산 참여를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 인식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및 전기료 절감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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