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2020년,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하겠다”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1.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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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한 인사제도 및 업무 디지털화 등으로 경쟁 우위 확보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이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1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2020년 KB국민은행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 은행장은 “지속가능한 KB를 위해 원칙과 기본에 입각한 성장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것이 지난해 주요 성과”라며,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더욱 강한 은행이 되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이 2020년 목표로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을 꼽있다. [사진=WKBL]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이 2020년 목표로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을 꼽았다. [사진=WKBL]

특히 그가 주요 성과로 꼽은 부분은 ‘디지털 전환’이었다. 산업계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금융권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에 긍정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 은행장도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신기원을 개척하고 있는 ‘리브 모바일’은 정말 중요한 성과”라고 언급한 뒤 “미래 대면채널 혁신의 아이콘이 될 ‘PG 2.0’ 파일럿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 전산 The K 프로젝트, 영업점창구 및 기업금융 업무디지털화, ‘HR Deep Change’ 등 미래 디지털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착실하게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도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서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허 은행장은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성과 창출이 중요하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경쟁력은 온라인과 모바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RPA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상담과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2020년은 KB의 ‘3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는 2월 3일 차세대 전산 ‘The K 프로젝트’의 ‘영업점 선 오픈’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하나씩 선보이겠다. 또한 ‘PG 2.0’의 대면 영업채널 혁신도 점점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인사도 디지털 혁신의 물결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기본적인 영업은 물론 기업 내부 시스템도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허 은행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KB를 위한 ‘HR Deep Change’ 프로젝트도 올해 많은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이번 상반기부터는 ‘사람 손’이 아닌 ‘AI 기반의 알고리즘’에 의한 영업점 이동 및 배치를 시도한다. 상반기 중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신 HR플랫폼’ 구축과 연계해 인사제도의 혁신적 변화와 함께 쌍방향의 직원 소통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새해 첫 영업일에 밝힌 포부처럼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고와 행동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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