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데스크탑 3D프린터업체 스트라타시스의 자회사인 메이커봇은 METHOD X(메소드 X) 3D 프린터의 재료 포트폴리오에 'PC-ABS'와 'PC-ABS FR' 소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메이커봇은 이 두 가지 소재가 새로 추가됨에 따라 메소드 X에서 출력할 수 있는 재료는 총 10개가 되며, 엔지니어들은 메소드 X를 통해 보다 광범위한 적층 제조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PC-ABS(폴리카보네이트-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는 내열성과 인장강도가 높아 자동차 및 전자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하기에 최적의 제품이다. ABS에 폴리카보네이트를 합성하면 단일 ABS 소재보다 높은 내구성 및 내열성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며, 사출 성형 시 자주 사용된다. 그 중 PC-ABS FR(Flame-retardant)은 난연성 등급 기준인 UL-94 V0 기준을 충족하는 재료로서, PC-ABS FR은 자동차 및 기차 부품, LCD 패널, 가전제품, 전자식 인클로저, 핸들, 어댑터 및 충전기, 휴대용 기기 및 화장품 용기와 같은 용도에 적합하다.
또한, PC-ABS는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밀폐형 가열 챔버에서 성공적으로 출력된다. 가열 빌드 플레이트만 채택한 데스크탑 3D 프린터로 출력된 부품은 온도 변화에 취약하여 부품 변형 및 하부 강도 저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메이커봇은 메소드 X 3D 프린터 밀폐 챔버 온도를 100°C에서 110°C로 높임으로써 우수한 표면 마감 및 레이어간 접착력을 보장한다.
메이커봇의 제품개발부 부사장인 요한 틸 브로(Johan-Till Broer)는 "PC-ABS는 뛰어난 열적 및 기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높은 충격 강도와 내열성이 필요한 용도에 널리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재료로서 유사한 가격대의 3D프린터 중 PC-ABS를 출력하기 위해 필요한 표면 온도 110°C에 이르는 가열 챔버를 갖춘 것은 메소드 X가 유일하다"며, "메소드 X는 PC-ABS를 출력하기 위한 최적의 프린터"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소드 프린터는 경쟁사의 데스크탑 3D 프린터에서는 출력이 잘 되지 않는 PC-ABS과 같은 엔지니어링 등급 재료 출력을 지원한다"며, "이에 따라 시제품 제작 공정의 성공률과 효율성이 향상되어 신제품 출시를 위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커봇은 "최종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출 성형 부품은 일반적으로 PC-ABS를 사용하므로, 엔지니어는 최대한 유사한 재료를 사용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편이다. 특히 기능성 시제품의 경우, 최종 제품과 유사한 재료를 사용해야만 테스트의 유용성을 보장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며, "엔지니어들은 메소드 X의 산업용 3D 프린팅 기능을 통해 높은 정밀도와 정확성을 가진 PC-ABS부품을 반복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메이커봇은 ABS, ASA 나일론, PETG, Tough, PLA, SR-30, PVA및 주요 필라멘트 공급업체로부터 인증된 재료 등 광범위한 메소드 플랫폼용 엔지니어링 등급 재료를 제공한다. PC-ABS와 PC-ABS FR은 이번 5월부터 출하될 예정으로, 색상은 검은색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