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20년 넘게 사용가능한 지붕형태양광 구축 돕는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05.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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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사업 끝난 태양광발전소는 4만km 탄 중고차 무상으로 받는 것”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스와이그룹은 국내 최대 건축외장재 생산 인프라와 건축외장용 패널 시장 점유율 1위라는 시장경쟁력을 토대로 2017년 그룹 내 태양광 R&D 센터를 설립, 건축외장재 전문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및 신공법의 지붕형태양광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에스와이는 충남 아산시 인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사 공장 지붕에 상업용 발전설비 2기(100kW, 2MW), 자가소비용 발전설비 1기(500kW)를 준공함으로써 태양광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공법은 선보이지 않는다’는 회사의 첫 번째 원칙을 실현한 것으로, 충분한 실증테스트를 거쳐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며 지붕형태양광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에스와이 백대진 이사는 “알루미늄 구조물을 사용, 지붕이 받는 하중의 무게를 최소화시켰다”며, “에스와이의 지붕형태양광은 제곱미터당 18kg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와이 백대진 이사는 “알루미늄 구조물을 사용, 지붕이 받는 하중의 무게를 최소화시켰다”며, “에스와이의 지붕형태양광은 ㎡ 당 18kg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와이 에너지사업팀 백대진 이사는 “건설 자재 전문기업인 에스와이가 지붕형태양광 시장에서 가진 강점은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모듈을 제외하곤 시공 시 사용되는 거의 모든 자재를 자체 생산,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에 대해 현장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스와이는 국내에 5개 법인 및 15개 사업장을 확보해 전국 1시간 내 공급 가능한 생산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5개국(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네팔) 6개 법인, 7개의 공장을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백대진 이사는 “대부분이 태양광발전소의 수명을 20년이라고 생각하지만, 효율이 떨어질 뿐이지 파손만 되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이에 에스와이는 안전하고 튼튼해 20년 이상 사용가능하면서 건물이 가진 본래의 기능을 헤치지 않는 지붕형태양광발전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가 공급 중인 지붕형태양광의 특징은?

현재 에스와이는 산업단지에 소재한 공장, 물류창고 등에 주로 지붕형태양광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엔 노후화된 기존의 건물이 있는 반면, 신축 건물도 있는 만큼 에스와이는 건물이 가진 특성에 맞춰 두 종류로 구분한 지붕형태양광을 공급하고 있다.

리뉴얼 방식의 ‘솔라루프 패널’은 부식된 샌드위치 패널 위에 보충재와 보강강판을 시공하고, 그 위에 솔라루프를 입히는 방식이다. 기존 지붕의 훼손 없이 시공이 가능한 무(無)타공 공법으로 누수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규격화된 자재 및 시공 편리로 공기를 단축시켰다.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지붕재 및 구조물의 직접 생산 공급에 따른 자재비 절감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보여준다.

신축 건물의 경우 ‘뉴 솔라루프 패널’을 사용한다. 단열 및 내화 성능이 우수한 고밀도 우레탄 단열재를 무(無)타공 공법으로 사용한다. 또한, 최근 지어지는 건축물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개성을 지녔기에 건식공법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구현가능케 했고, 공기 또한 단축시켰다. 이들 제품은 모두 탈, 부착이 원활하게 제작돼 시공 시 편리함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혹시 모를 문제 발생 시에도 유지보수가 원활하게 제작했다.

지붕은 사람이 거주·활동하는 공간의 상부로, 작은 사고에도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지붕형태양광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다. 대부분의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경제성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지붕형태양광의 경우 경제성 이전에 안전성 확보가 우선시돼야 한다.

에스와이는 기존 지붕의 훼손 없이 시공이 가능한 무(無)타공 공법으로 누수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규격화된 자재 및 시공 편리로 공기를 단축시켰다. [사진=에스와이]
에스와이는 기존 지붕의 훼손 없이 시공이 가능한 무(無)타공 공법으로 누수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규격화된 자재 및 시공 편리로 공기를 단축시켰다. [사진=에스와이]

지붕에 태양광발전 시설물 설치에 따른 구조적 문제(건축물 구조안전 진단 필수), 시설물 고정을 위해 타공 후 고정에 따른 방수 문제, 풍하중 문제 등 육상태양광에서 검토, 해결해야하는 문제점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일례로 지붕형 태양광의 경우 육상태양광에서 적용되고 있는 구조물의 재질처럼 용융아연도금 강재로 구조물을 적용할 경우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증가와 20년 이상 장기 사용 시 부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에스와이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모든 구조물을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 구조물과 태양 전지판(Module) 고정에 사용되는 볼트, 너트류의 전 제품은 스테인레스(SUS)재질을 적용했다.

지붕형태양광 설치 시 유의할 점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붕형태양광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종종 저가 수주를 내세우며 가격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지붕형태양광 구축 시 꼭 피해야 하는 부분이다. 경제성을 내세우다 보면 안전을 등한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발전량에 집착하기 보단 건물 원래의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발전소를 구축해야 한다. 발전소는 20년 뒤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지 효율이 떨어질 뿐이다. 지붕에 제대로 설치된 발전소는 관리만 잘하면 예상보다 더욱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임대사업자들이 발전사업 계약이 끝나면 무상으로 건물주에게 발전소를 주고 있는데, 이에 대해 건물주들은 마치 고철 폐기물을 떠안는 것처럼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자동차로 예를 들자면, 4만km 밖에 타지 않은 중고차를 무상으로 넘겨받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에스와이 백대진 이사는 “모든 구조물을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하고 볼트, 너트류의 전 제품은 스테인레스 재질을 적용해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이 적고, 장기간 사용에도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에스와이]
에스와이 백대진 이사는 “모든 구조물을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하고 볼트, 너트류의 전 제품은 스테인레스 재질을 적용해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이 적고, 장기간 사용에도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에스와이]

지붕형태양광 구축 이후 유지관리(O&M) 방법은?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장소가 지붕인 점을 고려해 점검용 사다리, 또는 계단, 설치 지붕면 점검 통로 확보, 안전난간 설치 등 현장의 상황에 맞춰 안전시설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산업단지 지붕을 활용한 경우 주변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분진 등을 고려해 주기적인 청소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태양광은 전기시설인 만큼 전기 안전관리자, 또는 대행업체를 통해 월, 분기별 점검을 통해 효율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에스와이가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 및 마케팅 전략은?

2019년은 에스와이가 태양광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붕형태양광을 염두에 둔 발전사업자, 공장 등의 건물주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작년 수준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약 6MW 현장에 대해 공사 착공준비를 끝마쳤다.

신축 건축물은 물론 기존 건축물의 지붕을 활용한 리뉴얼 태양광의 적극적 활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붕 리뉴얼을 통한 건축물 사용기간 연장에 관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는 건물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와 동시에 건축물의 사용 기간 연장이라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대규모 공장, 또는 창고의 지붕을 기반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향후 주택용 시장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에스와이는 주택용태양광에 적합한 태양광발전 설비 적용 방안도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지붕형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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