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한 다리가 되어줄 ‘APM’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7.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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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을 통한 설비자산 성능관리로 지식 공유 개선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밀레니얼 세대가 노동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기업 인력도 항상 변화에 적응해 왔다. 오늘날 엔지니어링과 산업분야의 인력 구조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베이비붐 세대들이 여전히 활발히 일하고 있지만, 잠재적으로 제2의 직업 혹은 은퇴 계획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들은 직원들 간의 인수인계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지식 노하우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영국의 고용 전문기업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77%의 재무 담당자들은 향후 5년 동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기술 격차와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Y세대와 Z세대처럼 기술과 함께 자라온 젊은 인력들에 대한 새로운 수요와 기대를 넘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람과 프로세스, 기술이 함께 맞물려 원활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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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노동인구와 예측 유지보수,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모빌리티와 같은 기술의 확산으로 설비자산 성능관리(APM)가 비즈니스의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utoimage]

모두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APM

만약 기계가 말을 할 수 있다면, 그들은 바로 지금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은퇴한 노동자들의 지식을 활용해 그들의 경험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적기라고 조언할 것이다. 특히 기업 운영에서는 은퇴를 앞둔 세대가 가진 제도적 기술과 젊은 세대가 가진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지식의 이점을 어떻게 화합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차세대 산업 근로자들은 초고속 인터넷 접속, 모바일 기기, 터치스크린, 가상현실 등 쉽고 현대적이며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활용해 작업 프로세스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진화하는 노동인구와 예측(Predictive) 유지보수, 클라우드, 빅데이터 및 모빌리티와 같은 기술의 확산으로 설비자산 성능관리(APM, Asset Performance Management)가 비즈니스의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

협업과 창조

APM은 기술과 세대 차이를 메워 모두가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즈니스가 발전함에 따라, APM은 직원의 지식과 전문성을 시스템적으로 수용하도록 설계돼 지속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영국의 석유화학 기업인 BP사의 사례는 협업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BP는 석유, 가스의 다운스트림 공급망 관리를 단순화하고 표준화해, 정유 분석가들이 경제적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환경을 조성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공급망 관리 전반적으로 투명성이 부족하고 중복되는 업무들이 있었는데 이는 소수의 전문가만이 접근할 수 있는 오래된 전문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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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는 APM 솔루션을 채택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관리와 투명성을 향상시켜 세대에 걸친 글로벌 공급원료 계획 및 정유 운영 팀 간의 의사결정 및 지식 공유를 개선했다. [사진=utoimage]

그러나 BP는 APM 솔루션을 채택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관리와 투명성을 향상시켜 세대에 걸친 글로벌 공급원료 계획 및 정유 운영 팀 간의 의사결정 및 지식 공유를 개선했다.

어센드 퍼포먼스 머티리얼즈(Ascend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어센드)는 아비바(AVEVA)의 설비자산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획득한 기업이다. 어센드는 업무의 흐름이 어떻게 주니어 레벨에서 시니어 레벨의 팀원까지 모든 팀 간의 조직적인 협업을 실현했는지 보여준다.

어센드의 목표는 1950년 식의 오래된 공장을 현대적인 제조 시설로 탈바꿈해 산업 데이터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인사이트를 활용하고 공장의 셧다운을 방지하는 것이었다.

APM 솔루션을 구현하기 전, 어센드는 데이터를 수동으로 취합, 관리하고 있었다. 누가 작업을 시행하고 어떤 내용을 시스템에 올렸는지 이력을 추적하는 것이 과제였다. 어센드는 APM을 사용하여 데이터 수동 입력 시스템을 없애고 모든 부서에 걸쳐 전반적인 제조 과정을 시각화했으며 부서 간 의사소통 및 정보 공유를 향상시켰다. 이로써 공장의 돌발 셧다운을 방지하여 20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다.

산업 혁신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이끄는 APM

APM은 또한 설비자산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가상 및 물리적 시스템, 사물 인터넷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시설 또는 플랜트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 조직들은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인력과 기술에 투자하기 때문에, APM을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제적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봐야 한다.

APM은 현재 우리가 현장에서 보여지는 요소뿐만 아니라, 미래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는 잠재력을 가진 진화의 단계다. APM은 처방적 분석(Prescriptive Analysis) 및 머신러닝, 스마트하게 연결된 설비 자산 및 서비스, IIoT 플랫폼, 업계 모범 사례 및 매시업 형태의 디지털 트윈이 포함돼 있다.

아비바의 APM 솔루션은 기업이 예지적(Predictive), 처방적(Prescriptive) 유지보수 전략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설비운영 중 고장으로 인한 지출을 방지하고 비 계획 다운타임을 줄이는 등 경제적으로 가장 유리한 조치 전략을 지원한다.

아비바는 이러한 산업의 고도화가 산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인력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인간의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믿는다. 아비바의 포괄적인 자산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는 산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늘날의 산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개선된 분석을 통해 비효율성을 없애고, 직원의 세대별 단절을 해소하고, 운영을 최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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