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도약 이끌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본격 개막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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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편 초록 접수, 1,300여명 참가… 온·오프라인 병행 ‘하이브리드’ 방식 운영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태양광 분야의 세계적인 축제가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 지난 11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선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및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20(The 30th International Photovoltaic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 (PVSEC-30) & Global Photovoltaic Conference 2020 (GPVC2020))’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및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20’의 개막식이 지난 11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박진호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의 축사, 국제에너지기구(IEA) Dave Turk 상무대행(acting deputy executive director)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날 환영사에서 원희룡 도시자는 “코로나19와 기후위기를 저탄소 사회로 가는 기회로 삼기 위해 전세계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고, 그린뉴딜 프론티어 제주는 청정과 공존하며,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거대한 전환의 시대에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제주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 깊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태양광 분야 전문가들은 자연과 인간, 기술이 공존하는 길을 개척하는 선도자”라며, “여러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신기술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밝히는 빛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산업부 주영준 실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행사를 통해 미래 태양광 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전세계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및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20’ 개막식에선 ‘PVSEC 어워드 시상식’도 진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국내외 태양광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관계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PVSEC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유럽 광전지 태양 에너지 회의 및 전시회(EU PVSEC EU PVSEC),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태양광 전문가 회의(IEEE PVSC IEEE PVSC)와 함께 세계 3대 태양광관련 학술대회와 전시회 중 하나인 국제태양광학술대회(PVSEC)는 2009년, 2015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매우 의미 있는 대회이다.

PVSEC-30에는 994편의 초록이 접수되며, 유럽, 미주를 포함한 세계 3대 태양광 국제 학회 중 가장 높은 접수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개최되는 PVSEC-30에는 총 30개국, 약 1,300명에 이르는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994편에 이르는 초록이 접수돼 유럽, 미주를 포함한 세계 3대 태양광 국제 학회 중 가장 높은 접수 수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학술대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는 국외 거주자들을 위해 온라인을 통한 모든 기조 강연 및 구두 발표장면을 실시간 영상, 또는 녹화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제주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과 대학교 사업단에서 태양광 관련 제품 등 최신 산업기술들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태양광발전학(KPVS)가 주최하고, PVSEC-30&GPVC 2020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내에 거주 중인 내·외국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방식과 국외에 거주 중인 외국인이 참여하는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을 통한 참가자는 모든 기조 강연 및 구두 발표장면을 실시간 영상, 또는 녹화된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관련 국제기구인 IEA PVPS(국제 에너지기구 태양광발전분과)와 연계된 프로그램과 총 6개의 Satellite Program(PV Industry Forum, PVSEC Special Forum, Asia-Pacific KesteriteWorkshop 2020, Bifacial PV Workshop, PV-AI Special Session, IEA PVPS Workshop, PV Camper)을 구성해 대회의 질적 우수성과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주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과 대학교 사업단에서 태양광 관련 제품 등 최신 산업기술들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박진호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선 Plenary·Keynote 세션만 제한된 시간에 온라인으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며, “Plenary·Keynote 세션을 제외한 강연 및 포스터 세션 등 현장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녹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최신 트렌드의 학술적인 교류와 함께 한국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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