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SKT·KASAD, 중소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3.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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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부·협회 얼라이언스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 One-Stop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이하 SKT), 한국스마트팩토리데이터협회(협회장 김문겸, 이하 KASAD)가 3월 19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참석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SKT 최낙훈 Smart Factory CO(컴퍼니)장, 중진공 최학수 혁신성장본부장, KASAD 박용철 부회장 [사진=SKT]

3개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를 위한 제조데이터 활용 촉진 및 스마트공장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사업과 데이터 활용 컨설팅 및 ICT 기술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운영 애로해소를 위한 공급기업 얼라이언스 구성에 나선다. 얼라이언스는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솔루션 공급기업, 데이터 수집장치 제조기업, 데이터 활용 소프트웨어 공급기업 등이 참여하며, SKT와 KASAD도 함께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3개 기관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에게 데이터 수집장치,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설비운영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및 공급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초기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의 95%가 솔루션에 만족하고 있으나 도입 이후에는 약 48%가 운영인력의 부족, 시스템 활용의 어려움 등 애로 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및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지원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모집‧선정하고, KASAD는 회원사를 통한 수요 발굴 및 데이터 수집 장치 무상제공, 스마트공장 및 ICT 관련 기술애로 컨설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Cloud 기반의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Metatron Grandview)를 1년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설비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이상 알림, 설비 유지보수 기록의 DB화 기능을 제공하고, 필요시 일정기간동안 데이터 축적 후 설비특화 AI분석 모델링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초기 도입비용, 운영인력, 하자보수 등의 문제를 크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SK그룹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에게 스마트공장 솔루션 등을 무상 지원해 비용 부담을 낮춰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AI, Cloud, 구독형 서비스 등 첨단 ICT 기술과 전통 제조기술의 융합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SKT, KASAD와 함께 설비운영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이 데이터에 기반한 설비관리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제조데이터 활용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사업을 연계지원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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