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다수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들도 지속 등장하고 있다.
기업이 다수의 클라우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자원(클라우드) 관리가 곤란한 경우가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알림으로 인해 중요 장애 요소를 놓치기 쉽다. 또, 클라우드 관리를 위해 신규 가입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관리 비용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2022년 7월 25일, ‘스페이스원(SpaceONE)’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타사 제품보다 비교적 늦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기능·성능·유연성 및 확장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현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이스원 사업부 강광일 팀장을 만나봤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
스페이스원은 메가존클라우드 내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Cloud Management Platform, CMP) 솔루션이다. 플랫폼에서 고객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loud Service Provider, CSP)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한, 멀티 클라우드 자원 구성, 비용 등 관리 현황과 각 자원별 상세 정보를 자동 수집 및 분류해 전문화된 통합 운영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특히 AWS,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애져(Azure) 등 다양한 플러그인을 지원하며, △자산 △비용 △장애관리 측면에서 특장점이 있다.
한눈에 확인하는 전체 클라우드 자산
에셋 인벤토리(Asset Inventory)는 기업에서 사용 중인 전체 클라우드 자원을 수집한다. 자원 수집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개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에 맞는 플러그인을 개발해 자원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강력한 쿼리 엔진을 통해 자원을 검색할 수 있다. 스페이스원의 쿼리 엔진은 OS 수준의 데이터부터 하드웨어 정보, 클라우드 서비스간 연결 관계 및 성능 수치, 그리고 직접 설정한 태그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운영 및 장애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인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시각화해 조회 가능하며,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인 자료 및 정보 변경 이력 관리도 쉽게 할 수 있다.
예산 관리에 특화된 자산관리 기능
자산 관리에서는 클라우드별 비용 지출 상세 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비용 데이터를 사용지역, 제공업체, 프로덕트 등 다양한 자원 속성 데이터와 태그 시스템에 기반해 자세한 분류가 쉽다. 또, 제공되는 필터 및 쿼리 활용으로 데이터를 조회할 때 상세 조건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아울러 월별 지출 내역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별 비용 인사이트까지 클라우드 인프라 경비를 한 페이지에서 관리 가능하다. 특히 프로젝트별 예산 설정으로 자원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고, 사전에 설정한 예산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알림을 발송한다. 이외 다양한 레이아웃에 기반한 위젯을 고객의 입맛에 맞게 비용 관리 대시보드에 추가할 수 있어 유연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확장성이 좋다.
꼭 필요한 알림만, 얼럿 매니저(Alert Manager)
스페이스원에서는 그라파나, 자빅스, 프로메테우스, 아마존SNS까지 외부 모니터링 알림을 자동 수신해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이벤트 발생시 타 서비스나 응용프로그램으로 알림을 보내는 웹훅 기능에 기반한 스페이스원 플러그인으로 알림 데이터 수신을 자동화 한다.
그리고 슬랙. 텔레그램, 지라, 이메일, 문자메시지, 통화까지 다양한 채널에서 발송하는 알림을 스페이스원에서 자동으로 수신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알림을 한 번에 관리하기 좋다.
만약 사용 중인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다면, 장애 알림을 받은 사항마다 담당자 지정이 가능해 각 장애에 대한 처리 이력 조회 및 장애 처리 워크플로우 전반을 관리하기가 쉽다. 또, 장애 알림을 위급한 정도와 처리 상태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어 효율적인 대처 및 처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와 유연성
스페이스원의 인증시스템은 ID와 비밀번호에 기반한 로컬 인증부터 구글OAuth2, MS액티브디렉터리, 키클록(Keycloak)과 같은 외부 인증 시스템까지 다양한 로그인 옵션을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들은 현재 사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을 스페이스원으로 쉽게 통합할 수 있다.
계정이 추가된 사용자는 조직 내에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접근 권한을 부여받는다. 관리자는 각 사용자에게 접근권한을 부여 및 관리하며,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방식을 활용해 클라우드 자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다.
타사 제품 대비 차별화 전략은?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으로 B2B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클라우드 생태계 내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사용 편의를 위해 필요한 기능별로 유연하게 모듈화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구성돼 있고,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CSP에 맞게 확장할 수 있는 플러그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계정 추가에 관해서는 강점이라고 꼽을 수 있다. 타사 플랫폼의 경우 기업 내에서 운용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마다 일종의 ‘키(key)’값을 받은 이후,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내에 입력·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원은 고객들의 수고를 줄이고자 실제 사용 중인 계정 정보만 입력하면, 현재 이용 중인 개별 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 플랫폼 내에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고객이 직접 이용 및 관리하기 수월하며, 반나절 넘게 걸리던 서비스 구축 작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신사, 네오위즈 등 IT·커머스 기업 등에 플랫폼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또한, 국내 유수 대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도 현재 스페이스원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기업이나 조직 내 CMP 도입과 관련해,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금액에 CMP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된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일부 존재한다.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 CMP 도입 초기에는 비효율적이거나 추가적인 비용 지불이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전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장애사항 등을 한눈에 확인해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단일 혹은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인 기업에서 CMP를 도입하는 것은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작업이나 업무에서의 효율성까지 높여줄 수 있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멀티 플랫폼
스페이스원 도입시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번에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은 줄일 수 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출시한 제품인 만큼, 앞서 소개한 것처럼 기능적으로도 우수하다. 지원하는 API도 500개 이상이라 고객들이 플랫폼을 사용할 때, 유연한 적용과 확장성을 경험할 수 있다. 현재 스페이스원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14일간 해당 플랫폼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해보는 데모 버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현재 MSP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CMP인 스페이스원은 올해 7월 출시 이후 다양한 기업에 서비스를 공급 중이며, 향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올 9월 초 4,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