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정책 마련으로 ‘미래형 제조업’ 만든다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2.09.28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간,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발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디지털이 핵심 요소로 평가받으며, 그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발표로 정부는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사진=utoimage]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제조업 분야에 디지털을 활용해 ‘미래형 제조업’으로 선진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28일 진행한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밝혔다.

전략 발표로 정부는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전통 제조 분야 생산성 혁신을 위해 중소·중견·대기업에 △작업자 중심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 △기업간 제조데이터 공유연계 및 활용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첨단 제조에서는 자동차·선박 등 주력 산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202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복합단지 구축 추진 검토하고, △자율 운행 선박 상용화를 위한 자율운항 기술 확보 및 법·제도적 기반을 2026년까지 마련한다.

디지털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올해부터 △친환경 데이터센터 활성화 △AI 기반 에너지 생산·소비 효율화를 진행하고, 2025년에는 △디지털 탄소중립 대표도시 선정 및 실증을 실시한다.

해당 내용을 포함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면, 기업과 산업에서는 누구나 언제든지 데이터·AI 등 디지털 자원을 적극 활용해 혁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지털 딥테크 중심 창업지원도 확대돼 국내 디지털 개척·새싹기업이 디지털 거대 신생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제조기업들은 협력기업간 데이터 이동과 활용이 자유로워져 이전보다 높은 생산성을 갖추게 되고, 자동차·조선 등 대한민국 주력 산업은 첨단 제조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는 범국가적인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업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활용,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할 경우,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산하 ‘디지털 전략반(가칭)’을 운영해 전략 추진 상황을 체계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은 우리나라 국가 디지털 청사진으로 뉴욕구상을 통해 밝힌 세계 디지털 혁신 선도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정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정부 역량을 총 결집해 차질 없이 전략을 추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 모범국가로 그 성과를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발표한 뉴욕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 이행안으로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 갈 선도 전략으로 작용하게 된다. 정부는 전략 이행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모범이 되고, 디지털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게 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