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코리아] 국내 배터리 업계, 미국 IRA‧화재 안정성 연구에 주목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2.11.2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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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글로벌 트렌드부터, 최신 기술개발 동향까지 총망라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배터리 산업의 소재, 가공, 조립생산, 사용, 재활용, 폐기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배터리 코리아(BATTERY KOREA) 2022’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충전 인프라 컨퍼런스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삼성증권 장정훈 이사가 ‘글로벌 EV 배터리 환경변화와 2023년 배터리 산업 주요 이슈’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행사는 배터리 산업의 가치사슬상 핵심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 뿐 아니라, 연구기관 및 정부기관까지 함께해 기술 동향 및 정책 방향까지 아우르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참관객들은 오전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동시 진행된 A, B, C 트렉별 관심 주제를 찾아 강연장을 이동하며 참관을 이어갔다.

A트렉에서는 △삼성증권 장정훈 이사의 ‘글로벌 EV 배터리 환경변화와 23년 배터리 산업 주요 이슈’ △코그넥스 정용환 팀장의 ‘EV 배터리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머신비전, 딥러닝’ △나라다에너지 정문경 이사의 ‘배터리 안정성 추구를 위한 방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김범종 센터장의 ‘글로벌 이차전지 시험인증 동향’ △한국전기연구원(KERI) 하윤철 책임연구원의 ‘리튬이온배터리 안정성 강화를 위한 R&D 전략’ 강연이 진행됐다.

코그넥스 정용환 팀장이 ‘EV 배터리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머신비전, 딥러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첫 강연에 나선 삼성증권 장정훈 이사는 △미국의 IRA 통과 △유럽 전기차 회의론 △리튬가격 최고가 갱신 △테슬라 중국 판매가 인하 등 최근 글로벌 이벤트를 집으며, 2023년 주요 이슈를 꼽고, 배터리 산업을 전망했다.

코그넥스 정용환 팀장은 딥러닝을 통한 불량 검사나 문자 인식 등 AI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검사 공정의 특징을 설명하며, ‘EV배터리 생산에 없어서는 안 될 머신비전, 딥러닝’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전극공정 △조립공정 △화성(formation)공정 △모듈 팩 공정 등 EV배터리 전 공정을 아우르는 검사사례를 공유했다.

코그넥스 정용환 팀장은 “전통적인 룰 베이스 기반 검사는 정형화된 패턴을 갖거나, 픽셀단위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에 특화돼 있지만 검사 진행 속도 등에서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면서, “이때 AI·딥러닝을 활용하면, 공정에서 비교적 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육안 검사가 어려운 공정에서 작업 효율을 올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라다에너지 정문경 이사가 ‘배터리 안정성 추구를 위한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음으로는 나라다에너지 정문경 이사가 과충전·과방전 혹은 외부 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 손상이 발생한다고 언급하며, ‘배터리 안정성 추구를 위한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정문경 이사는 배터리 셀 손상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Z-스태킹 또는 스태킹 방식 활용 △전용 충전기 사용 △DOD 범위 조정 △병렬 구조 최소화 △보호 유닛 및 전압·전류 측정 이중화 △BMS 온도 및 전압 측정 △공급 단위 규모화 같은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김범종 센터장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험인증 동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나라다에너지 정문경 이사는 “배터리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각 부분별마다 셀 온도가 다르게 측정된다”면서, “이에 배터리는 안정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어떤 방식으로 설계 방향을 잡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험 인증 동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김범종 센터장은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브라질‧태국 등 신흥 시장의 기술규제 동향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사용후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한국전기연구원 하윤철 책임연구원이 ‘리튬이온배터리 안정성 강화를 위한 R&D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한국전기연구원(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하윤철 책임연구원은 ‘리튬이온배터리 안정성 강화를 위한 R&D 전략’을 주제로 최신 연구 동향 등을 발표했다.

한편, ‘배터리 코리아 2022’는 울산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충북테크노파크, 인더스트리뉴스가 공동주관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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