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통해 정부지원금 대비 ‘3.5배’ 창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벤처캐피털(VC)이 선별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R&D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인 ‘스케일업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지원금 대비 3.5배에 달하는 신규투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스케일업기술사업화프로그램은 1단계로 기업과 엑셀러레이터가 함께 ‘비즈니스 모델(BM)’이 갖는 완성도를 높이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후 IR을 통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결정되면, 2단계 평가를 거쳐 각 과제당 10억원 상당 R&D자금을 2년간 지급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R&D사업’이다.
지난해에는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 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중 21개 기업에서 총 ‘430억원 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또, 과제의 경우에는 분야별로 △바이오·의료 6개 △기계·소재 5개 △전기전자 5개 △정보통신 3개 등 총 19개가 선정됐다.
산업부는 올해 시행하는 스케일업기술사업화프로그램에 대해 ‘1월 말’ 사업을 공고하고, 3월 중 선정평가·기업선정 과정을 거쳐 4월에는 협약 체결 및 사업비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전에 지정 혹은 특정 R&D를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민간 수준에서 ‘직접 선별’해 투자를 진행하고, ‘시장성이 검증된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산업부는 R&D와 관련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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