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MS,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 맞손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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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에너지 기반 신사업 개발 등 협력관계 구축 위한 MOU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S일렉트릭(ELECTRIC)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손잡고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전 영역을 진단해 자율적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과 MS가 ‘지능형·자율형 공장’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부터 LS일렉트릭 구동휘 부사장, MS 도미니크 위 제조및모빌리티부문CVP [사진=LS일렉트릭] 

양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기반 신사업 공동 개발 및 기술 검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S일렉트릭 구동휘 부사장과 MS 도미니크 위(Dominik Wee) 제조및모빌리티부문CVP를 비롯해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MS와 협업을 통해 공장 설비 데이터를 연결 및 분석하고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 해결하는 ‘지능형 공장’을 구현하고, 물류망·생산계획·구매 등 생산 관련 모든 영역을 진단하면서도 급변하는 공장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공장’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으로 양사는 △지능형 공장 달성을 위한 대표 시나리오별 데이터 연결성 검증 △생산 설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인사이트 확보 △생산라인 전력 효율성 분석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생산라인 각 설비에서 소비되는 전력 데이터를 측정해 생산 정보와 연계하고, 단순 생산량 증가치와 함께 소요된 전력 비용까지 고려한 실질 생산효용 분석에도 나선다. 전력 소모가 많은 공정은 전력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에 집중 생산하는 자동화 프로세스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효율화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양사는 MS 애저(Azure) 신세틱(synthetic) 분석 서비스와 머신러닝 서비스를 활용한 제조 환경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및 전력 데이터 기반 신사업 모델 발굴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추가적으로 DX 관련 신사업까지 협업하는 등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공장에서 MES(제조실행시스템)·QMS(품질관리시스템)·WMS(창고관리시스템) 같은 스마트팩토리 각 시스템이 불량품이나 품절 발생 등 특정 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설비 정지 원인 분석을 통해 향후 공정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LS일렉트릭 조욱동 상무는 ”글로벌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ESG 경영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기술중심 경쟁력 확보에 달렸다”며, “MS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버전 업’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해 MS와 함께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청주사업장 생산라인 내 검사 고도화 및 소음 분석 고도화 과제를 진행, 애저 플랫폼 기반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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