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베트남서 친환경 변압기 등 ‘스마트 전력 솔루션’ 선봬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5.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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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 및 현지 1위 전력기업 브랜드 앞세워 아세안 시장 공략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베트남 진출 1세대 전력기업 LS일렉트릭(ELECTRIC)이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앞세워 현지 저압전력기기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90년대 중반 국내 전력기업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LS일렉트릭은 저압 전력기기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LS일렉트릭이 베트남에서 친환경 변압기 등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베트남에서 ‘스마트 전력 솔루션으로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메인 콘셉트로 차세대 스마트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LS일렉트릭은 차세대 그린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해 세계 최고 수준 직류(DC)·교류(AC) 제품 솔루션을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대거 소개한다.

세계적인 풍력발전 시장으로 손꼽히는 베트남은 현재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20년 9.9%에서 2025년 12.5%, 2030년에는 21%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남북 3200Km 이상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연평균 8~9m/s급 바람이 불어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LS일렉트릭은 베트남 현지에서 △친환경 변압기 △g3 가스절연개폐기(GIS) △친환경 전력변환기(리액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가스 적용 170kV급 GIS 상용화에 성공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g3가스 적용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내 절연가스를 기존 SF6(육불화황)가스에서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했으며, 개폐기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를 9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직류배선용차단기(MCCB) △직류릴레이(Relay) △직류개폐기 등 직류전력기기 풀패키지도 함께 공개하고, 해상풍력 발전부터 송·변전 및 배전 등 전력계통 전체에 적용되는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전력 솔루션 기술력과 공급 역량도 강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전력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큐브(Gridsol Cube)’, 전력 설비 자산 관리 최적화를 가능케 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그리드솔AMS(Asset Management System)’ 같이 디지털전환(DX) 솔루션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박닌성 옌퐁공단에 ‘박닌 신(新) 사업장’ 이전 준공을 통해 현지 생산 규모를 연간 2,5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다. 저압 시장을 넘어 초고압 GIS 같은 하이엔드 제품을 추가하고, 전력시스템 산업 전반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는 것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력기기 수출 3위 국가로 성장한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아세안 고객에게도 우리 기술력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며, “현지 전력시스템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전략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은 물론 아세안 지역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가파른 경제성장에 따라 크게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전력 시장에 국내기업이 가진 우수한 전력 기술과 설비를 직접 선보이고, 현지 판로 개척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마련된 2023일렉트릭에너지쇼에서 △그린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배전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현지시장 맞춤형 제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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