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플러스, “이동형 자동창고 구현으로 저장밀도 4배 증가”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4.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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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킹 솔루션 ‘PopPick’으로 초고밀도 스토리지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력 부족 등 현상으로 자동화, 지능화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다. 특히 노동집약적 산업이었던 물류 시장에서 솔루션 기업들의 기술 및 솔루션 디자인 대결도 본격화했다.

긱플러스의 차세대 피킹 솔루션 PopPick, 자율이동로봇이 랙을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시키면, 스테이션에서는 자동으로 토트를 선택해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AI(인공지능), AGV/AMR(자율이동로봇) 등 자동 물류창고의 핵심 기술들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솔루션 디자인 및 콘셉트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선두그룹에는 중국의 긱플러스(Geek+)가 있다. 자율이동로봇의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긱플러스는 지난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차세대 피킹 솔루션 ‘PopPick’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긱플러스 김수찬 이사는 “이동형 자동창고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보관 창고 자체를 이동시켜 작업을 진행해, 처리량은 물론, 보관밀도를 4배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율이동로봇이 랙 아래로 이동하며 랙 자체를 들어 옮긴다. 창고 내부 랙 자체를 촘촘하게 구성할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보였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PopPick’은 물류창고를 워크스테이션과 이동식 랙과 토트상자로 심플하게 구성한다. 자율이동로봇이 랙 아래로 이동하며 랙 자체를 들어 옮기는 방식이다. 창고 내부 랙 자체를 촘촘하게 구성할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보였다.

랙에 저장하는 토트도 간격을 20mm까지 줄여 고밀도 보관을 가능하게 했다. 김수찬 이사는 “토트는 개당 20kg, 랙에는 60개의 토트를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랙이 가득 찼을 때 자율이동로봇은 총 1.2톤의 랙을 들고 움직인다.

자율이동로봇이 랙을 PopPick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시키면, 워크스테이션에서는 토트를 자동으로 선택해 작업자에게 전달한다. 4개의 피킹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김수찬 이사는 “긱플러스의 차세대 피킹 솔루션 ‘PopPick’은 중국 및 미국의 전자상거래 고객사 창고에 적용돼 보관 및 피킹 효율성을 4배 가까이 높였다”면서, “창고의 공간활용성이 더 중요시 되는 한국에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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