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융합솔루션 적용해 업무 로스 해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8.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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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메카트로닉스 자동화 토털 솔루션 공급하는 기업 목표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1979년 단해공압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된 TPC메카트로닉스는 공장 자동화의 핵심 부품인 공압기기 생산 업체로 전통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토종 자동화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협동로봇 ‘Sawyer’ [사진=TPC메카트로닉스]

국내 공압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TPC메카트로닉스는 모션컨트롤, 3D 프린팅 사업 분야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스마트 팩토리 융합솔루션’을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2016년 4차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리씽크 로보틱스의 협동로봇 ‘Sawyer’까지 라인업에 추가함으로써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공압 시장은 자동화 관련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부품 산업이다. TPC메카트로닉스의 주력 제품은 솔레노이브 밸브를 통해 공기압을 공급하고 실린더를 작동시키는 제품 구성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등 일반 산업용 자동화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LCD, OLED, 반도체, 휴대폰, 가전, 2차전지 등 전기·전자 분야, 차체, 엔진, 부품 등 자동차 분야, 포장기기, 공작기계, 편직기, 취출로봇 등 일반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공장 자동화용 설비 및 라인 등에 자동화 관련 부품 및 시스템 용도로 쓰이고 있다.

TPC메카트로닉스 정철호 이사는 “공압기기는 말 그대로 공기의 압력으로 기기를 가동케 하는 장치로 자동화기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며, “인건비 절감, 24시간 풀가동, 사고 방지에 따른 생산성 증대의 이유로 ‘공장 자동화’를 꾀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공압기기는 주요 에너지원이 ‘공기’인 만큼 깨끗하고 구동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반도체 등 정밀한 공정을 요구하는 산업의 확대로 모션컨트롤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그렇다고 공압기기 시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진 않다”고 전망했다.

TPC메카트로닉스 정철호 이사 [사진=TPC메카트로닉스]

TPC메카트로닉스는 공장 자동화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반도체, LCD, 자동차, 식품에서부터 조선, 철강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정철호 이사는 “국가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공장 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수입에만 의존하던 제품을 대부분 국산화해 고객 요구 사항에 맞춤 설계를 진행하고 국산 업체로서의 차별화까지도 이룰 수 있었다”며, “국내외 전 산업에 적용해 향후에도 국내 IT 산업과 스마트 산업의 성장 확대로 해당 산업에 필요한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 팩토리 적용 사항에 대해 정철호 이사는 “기존 사업인 공압, 모션컨트롤, 3D 프린팅 등에 협업로봇 사업을 추가하고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TPC메카트로닉스 공장 생산라인에 스마트 팩토리 융합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제조라인 밸브기기를 생산할 때 매일 밸브 몸체에다 스틸볼을 압입하는 단순 반복 작업으로 공정은 아주 간단하며 작업자가 밸브 몸체를 압입 지그에 놓아 버튼을 누르면 기계가 스틸볼을 압입해 주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팩토리 융합솔루션 적용으로 동일하지만 반복 작업으로 인해 집중도가 떨어져 단순 불량 발생이 일어나거나 숙련자와 비숙련자에 따라 달리 일어나는 업무 로스를 해결하고 있다. 이는 생산 유연성 확보와 원가 절감을 실현하기 위해 작업자와 로봇이 함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설정했고 기존 생산중인 제품 실린더 밸브를 활용해 조립 지그를 제작했다. 정철호 이사는 “밸브의 스틸볼 압입공정 개선을 위해 3D 프린터를 활용하고 협동로봇의 그리퍼와 가이드를 제작해 현장에 투입시켰다”며, “기존에는 이 작업 공정을 위해 작업자 인원이 2명이었으나 1명을 다른 작업 공정에 투입해 생산성을 올리고 업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타 기업에 단순 노동 작업의 자동화 등 국지적인 융합 솔루션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TPC메카트로닉스 공압 제품들 [사진=TPC메카트로닉스]
TPC메카트로닉스 공압 제품들 [사진=TPC메카트로닉스]

TPC메카트로닉스는 자동화를 원하지만 투자비용, 관리 인력의 부재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자동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협동로봇 ‘Sawyer’를 통해 단순노동 작업의 자동화 등 국지적인 로봇 자동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학계·연구계 등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버전의 ‘Sawyer SDK’ 버전을 출시하고 제조업계와 또 다른 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철호 이사는 “기존에 TPC메카트로닉스가 갖고 있던 국내 영업망과 더불어 FA 기술력을 보유한 파트너들을 발굴해 적재적소 최적의 시스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Sawyer가 한국 시장에서는 도입 초창기인 만큼 파트너사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전문가 수준의 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TPC메카트로닉스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의 공압 및 모션 등 자동화 기술력을 다양한 형태로 접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TPC메카트로닉스가 늘 강조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공압, 모션컨트롤, 3D 프린터 및 로봇까지 4박자를 갖춰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나아가 융합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리딩 브랜드가 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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