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디지털 트윈 결합한 AMR 운영 기술 개발한다… “로봇 기반 자동화 확대해 나갈 것”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8.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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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등과 협업해 오는 2025년까지 개발 예정… 글로벌 제조, 물류 시장 공략 목표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양한 신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존 자율주행로봇(AMR)이 디지털 트윈과 만나 산업현장 내 효율을 높여줄 전망이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대표 김창구)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로봇 최적화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봇이 KETI 등과 협업해 디지털 트윈과 결합한 AMR 최적 운영 기술을 개발한다. 사진은 개발 기술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하게될 독인 베르너폰지멘스센터 [사진=클로봇]

클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와 ‘2023년도 지식서비스산업기술개발 협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도이치텔레콤, 티시스템즈와 공동으로 글로벌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운영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현장설비 이동이 어려우면서도 적재물들로 인해 환경이 수시로 변하는 산업현장에 AMR을 도입하기 위해 실제와 가상을 연계, 실시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산업현장 전문 로봇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 개발을 통해 클로봇은 △AMR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산업환경 내 수많은 AMR 운영을 위한 최적화 기술 △실제 산업현장 내 실시간 적용 가능한 가상 AMR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가상 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서 AMR 운영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디지털 트윈 실감 가시화 기술 개발 등을 담당한다. 클로봇은 실제 환경 내 로봇 운영모델과 가상 모델을 하나의 디지털 트윈 환경으로 통합한 이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르너 폰 지멘스센터 내에서 검증할 예정이며, 현지 운영은 도이치텔레콤과 티시스템즈가 맡게 된다고 전했다.

클로봇은 최적화 운영 기술 개발 완료 후 AMR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설비를 독일 및 EU, 동유럽 기업 등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클로봇 박상균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초기 단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장 환경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제조 및 물류산업에서 자율주행솔루션과 결합이 지속 시도되고 있다”며, “기술 개발로 실제와 가상환경을 통합해 고객들이 더 쉽게 AMR을 도입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시장 내에서 최적화된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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