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G-아인트호벤 대학, 세계 최초 태양광 오프로드 자동차 개발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10.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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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화재 등 열손상 보호 기법 적용, 사하라 사막 성능 테스트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글로벌 정밀화학기업 PPG와 아인트호벤(Eindhoven) 공과대학이 태양광 구동 기반의 오프로드 자동차를 최초로 개발했다. 

지난 10월 2일 Environment Energy LEADER 등 보도에 따르면 ‘스텔라 테라(Stella Terra)’란 이름의 해당 차량은 사하라(Sahara) 사막 등 모로코 등지에서 성능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스텔라 테라는 각종 기상 악조건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PPG의 방화 코팅 기법인 ‘PPG CORACHAR’ 기술이 적용돼 고열, 화재 등 열손상으로부터 동체를 보호한다. 

PPG는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서 Solar Team Eindhoven에 3만7,000달러(약 5,000만원)를 제공했다. 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의 일환이다. 

글로벌 정밀화학기업 PPG와 아인트호벤 공과대학이 태양광 구동 기반의 오프로드 자동차를 최초로 개발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gettyimages]

Solar Team Eindhoven 관계자는 “배터리 코팅에 대한 PPG의 최첨단 혁신을 통해 배터리 화재 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위험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PPG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열폭주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제’가 붕괴되는 현상이다. 양극제가 분해되는 과정에선 산소가 계속 발생하게 되는 데 이는 외부에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도 자체 발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제는 원료 가격에 따라 배터리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핵심 소재다.

PPG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파트너(sustainability business partner) 티에리 데스트루하우트(Thierry Destruhaut)는 “청정에너지 및 모빌리티의 미래와 관련된 교육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차세대 리더들이 기후위기의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성의 교육을 지원한다는 우리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Pittsburgh)에 본사를 둔 PPG는 코팅 및 특수 재료를 생산한다. 전세계 70개국에 156개의 공장과 100곳의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앞서 환경지속가능성 교육(Environmental sustainability education) 부문에 500만 달러(약 67억 8,000만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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