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확장성 갖춘 ‘5G 특화망’… 오픈랜 결합 융합 서비스 등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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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및 산업 안전 규제 대응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기업 맞춤형 솔루션 구축 가능

[글 위즈코어 황규순 Wi.Lab 센터장] 국내 5G 특화망(이음5G, Private 5G) 시장 성장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맞는 커버리지와 성능, 도입 비용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가 제안되고 있다. 5G 특화망이 가진 특장점들이 서비스와 융합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 이음5G 시장 성장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커버리지와 성능 등을 갖춘 다양한 서비스가 제안되고 있다. [사진=gettyimage]

제조 분야에서는 5G 특화망과 오픈랜(Open-RAN) 기반 ‘ESG 융합 서비스’가 활발히 개발돼 특화 서비스로 제안되고 있다. 오픈랜은 특정 장비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자 개방형 무선 접속망이다. 서로 다른 제조사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5G 특화망은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DX) 과정에서 기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한계점을 혁신할 수 있다는 점 이외에도 전력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5G 특화망 사업자인 위즈코어는 5G 특화망 설계 및 구축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기반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 및 산업 안전 솔루션 ‘세이플리(Safely)’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에 대한 ESG 경영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ESG 규제 강화로 인한 ‘5G 융합 솔루션’의 부상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의미하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 경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가치를 말한다.

관련 규제에 있어 가장 발 빠르게 ESG 규정 법제화를 진행하고 있는 지역은 EU다. EU는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6개 항목 수입품에 대한 탄소배출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ETS(탄소배출권거래제)와 연계해 관세를 징수하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생산부터 폐배터리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배터리 여권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EU 배터리법도 올해 7월 승인돼 오는 2026년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편 ESG 규정 법제화에 따라 관련된 각국 공시제도와 고객사 요구사항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 배터리 3사가 유럽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제조기업이 느끼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5G 특화망은 관련 규정 대응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산 현장 주요 리소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활용하기 위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해주기 때문이다.

오픈랜의 구조 [자료=위즈코어]

탄소 배출 저감 및 산업 안전에 필수적인 ‘5G 인프라’

제조 현장 DX 과정에서 5G 특화망은 기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한계점을 혁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은 △코어 △액세스 △유선 △설비로 구분된다. 그중 액세스 영역은 이동통신 과정에서 소모되는 전력 중 약 74%를 차지하고 있어 효율적인 설계 및 운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 전력 사용률을 낮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실제 일반 와이파이 같은 무선 통신을 사용하는 경우 현장 전체를 커버하기 위한 많은 AP 기기 활용으로 과도한 전력 사용률이 나타나게 된다. 같은 환경에서 5G 특화망을 적용한다면 액세스 영역인 기지국을 하나로 통합해 접근하기에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재 기지국 소모전력 평가 및 관련 절감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아이템이 3GPP ‘릴리즈(Release) 18’에 포함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니즈와 기술은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즈코어, 제조 특화 5G 융합 서비스 제공

위즈코어 황규순 Wi.Lab 센터장

한편 5G 특화망은 산업 안전 분야에서도 핵심적인 기술 요소로 꼽히고 있다. 현장 안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화재·측위·감지·거리 측정 센서 등 다양한 IoT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비전 카메라, CCTV 등에서 수집된 대용량 데이터를 서비스와 안정적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초고속·초저지연을 지원하는 고성능 5G 특화망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위즈코어는 현재 산업 안전 솔루션 세이플리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에서 추진하는 ESG 경영을 돕고 있다. 특히 산업 안전 서비스를 생산과 공정, 품질 개선 등 기존 공장 운영 관리 항목과 연계해 관련 솔루션을 경제적이고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기업 ESG 추진 전략에 있어 5G 특화망 인프라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 기술이다. 구축 과정에서는 산업용 IoT 기술과 센서를 통해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 서비스 플랫폼에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이에 위즈코어는 현장 5G 특화망 도입 활성화를 위한 소형 기지국 장비인 ‘스몰셀’과 함께 오픈소스 기반 코어 기술을 중심으로 합리적 비용까지 갖춘 산업 현장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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