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각 산업 내 이음5G(5G특화망)에 대한 인식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9월 기준 14개 기업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그중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사업자로는 위즈코어(대표 박덕근)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위즈코어는 2010년에 설립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으로 2015년부터 제조 데이터가 갖는 중요성에 주목,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통합관리 플랫폼 넥스폼(NEXPOM)을 출시해 제조기업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후 지난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해 관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위즈코어 오동영 DX&인프라사업본부장겸상무는 “현재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얻은 10여개 기업 중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위즈코어가 처음이자 유일하다”며, “이음5G는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잘 닦인 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다”고 비유했다.

이어 오동영 상무는 “위즈코어는 고객이 고속도로 위를 잘 달릴 수 있도록 AI 및 AMR, AR·VR 등과 연계한 스마트제조 서비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제조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솔루션과 이음5G망을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단말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부터 시각화까지 지원

위즈코어의 대표적인 이음5G 솔루션은 ‘넥스폼5G’와 ‘넥스포머5G(NEXPOMer 5G)’ 등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넥스폼5G는 이음5G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대한 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솔루션에는 AI 알고리즘도 적용돼 있어 제조 현장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심층 분석할 수 있다.

오동영 상무는 “넥스폼5G는 수많은 제조 데이터를 처리·분석해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넥스폼5G를 바탕으로 얻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정 개선 및 품질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포머5G는 현장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넥스포머는 공장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위즈코어가 기존에 공급하던 데이터 수집용 미들웨어 게이트웨이다.

넥스포머에 이음5G 통신을 활용한 넥스포머5G는 현장 데이터에 대한 원활한 수집 및 전송을 지원한다. 기존 무선망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수많은 제조 데이터에 대한 원활한 수집을 돕는다. 올 하반기 넥스포머5G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용 단말기에 대한 출시도 앞두고 있다.

현장 요구 완벽 이해한 서비스 제공

지난 10여년 동안 위즈코어가 스마트공장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만 약 300개에 달한다. 그만큼 제조기업 입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이나, 현장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로서도 제조업 분야에서 만큼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동영 상무는 “위즈코어가 제공하는 이음5G 솔루션은 제조업에서 겪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다른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고품질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상무는 “하반기 출시를 앞둔 넥스포머5G 공개를 기점으로 현장 요소와 이음5G간 원활한 연결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생산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용도로 주로 활용해온 넥스포머5G를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시스템과 로봇, CCTV 및 AMR 등에 탑재하겠다는 뜻이다. 제조 분야 눈높이에 맞춘 시야와 전문성을 갖고 있는 위즈코어가 향후 각 현장에 최적화된 이음5G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조업 맞춤 이음5G 인프라 자체 개발한다

위즈코어는 앞으로 이음5G 사업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으로 자체 코어 솔루션 등 제조기업용 이음5G 인프라를 직접 개발·공급해 연결성 있는 스마트제조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이음5G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기업에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오동영 상무는 “단순히 통신 인프라만 5G 기반 솔루션으로 바꾼다고 제조기업 역량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제조 현장을 이해하고 기업에 보다 나은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이음5G 사업자에 대한 선택이 중요하며, 위즈코어는 고객 제조 현장 요구사항에 맞는 이음5G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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