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업 중심 경제회복에 대한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11월 산업활동동향을 28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올해 11월에는 제조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늘어났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지난달 대비 1.8%p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에는 기계장비, 전자부품 등에서 줄고 반도체 및 1차금속 등에서 늘어 5.3% 증가하게 됐다.
제조업 출하는 석유정제·의약품에서 줄어들고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에서 늘어났다. 이에 지난달 대비 5.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0% 늘어나게 됐다.
또 제조업 재고는 통신·방송장비와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늘고 반도체, 1차금속 등에서는 줄어들어 지난달 대비 2.4%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시에는 기계장비, 1차금속 등에서 줄고 반도체 및 자동차 등에서 늘어 3.1% 늘어났다.
아울러 제조업 재고율을 의미하는 재고/출하 비율은 114.3%다. 지난달보다 8.9%p 하락했다. 통계청은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를 월별로 살펴보면 출하는 증가로 전환됐으며, 재고 증가폭은 축소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올해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 10월과 같은 101.8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산업활동은 지난 10월에 일시적 조정이 있었으나, 11월에는 광공업 중심으로 개선되며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을 재확인시켜 줬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