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혁신생태계 조성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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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나락스·슈퍼브에이아이 등 유망 AI 기업 한자리에… 강도현 제2차관 “우리 기업이 가진 경쟁력 확인”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전산업에 AI가 확산 중인 가운데 튼튼한 AI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가 최근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강도현 제2차관이 취임 후 첫 AI 기업 현장으로 대규모언어모델 개발 중소기업 코난테크놀로지를 방문하고, 산업 분야별 주요 AI 기업 대표와 의견을 나눴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AI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행사에 참여한 중소‧스타트업은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상당한 규모로 누적 투자액을 확보하는 등 AI 일상화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현장방문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발제를 진행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에서 구축한 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서비스인 대화형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코난AICC’와 객체인식 기반 AI 솔루션 ‘코난와처’ 등을 소개하고, 해외 유수 대학인 몬트리올대학교 및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협력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베인앤컴퍼니는 생성형 AI가 국내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라며, AI는 일부 대기업이나 디지털 기업에 국한된 게 아닌 전산업 분야 기업이 노력을 경주해야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강도현 제2차관이 간담회에 참석해 AI 기업 대표 등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간담회 참석 기업 대표들이 분야별 AI 기술·산업 동향과 주요 적용사례를 공유하고 AI 혁신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수요 창출 지원과 함께 기업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AI가 사회와 산업 전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AI 일상화를 위한 정부 차원 발 빠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추가적으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우리 기업에서 개발한 서비스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관련 분야 내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제2차관은 “혁신의 주역인 AI 기업 대표분들과 우리나라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분야별 우리 기업이 가진 경쟁력을 확인했고,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도 민관이 합심한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현 제2차관은 “AI가 전산업에 도입‧확산되는 만큼 AI 생태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AI 일상화 실행계획’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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