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세계 최초로 제조 현장에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 투입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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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와 41억5,000만원 규모 계약 체결… 작업 생산성 및 안전정 향상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금까지 제조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자세로 드릴 작업을 수행하면서 부품가공에 불량이 발생하는 경우가 존재했다. 이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는 15일 공시를 통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을 위한 동체 구조물에 대한 내외부 홀가공 라인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고,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1억5,000만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계 최초로 제조 현장에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을 투입한다. [사진=gettyimage]

새롭게 체결한 계약은 레인보우로보틱스 2022년도 매출액 136억원 중 30.5%에 해당하며, 구축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따르면 제조 현장 내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 적용은 세계 최초다. 양사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투기 외관 부품 홀가공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앞으로 양사는 협동로봇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홀가공 작업 완료 후 공정별 내용을 데이터화하고, 작업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 품질을 자부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 제조 라인에 적용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약을 통해 홀가공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솔루션 회사임을 증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 협동로봇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제조 현장에 투입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산 분야에 협동로봇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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