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푸드테크 기업 엣눅하다와 협동로봇 102대 공급계약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12.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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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공급 규모 50% 확대…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등에 세계 최초 NSF 인증받은 ‘RB-N 시리즈’ 제공 방침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다양한 산업군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식품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에서 협동로봇이 적용처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SF) 인증을 받은 협동로봇이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및 미국·호주·프랑스 푸드테크 시장으로 확대 공급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푸드테크 기업 엣눅하다와 협동로봇 102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는 푸드테크기업 엣눅하다(대표 원정훈)와 세계 최초 NSF 인증 협동로봇 ‘RB5-850N’ 102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제공하는 RB-N 시리즈는 F&B 전용 협동로봇으로 △치킨 조리 △무인카페 △핸드드립 △아이스크림 제조 △생맥주 제조 △단체급식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양사가 새롭게 체결한 계약은 15억원 규모다. 지난해 6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엣눅하다에 10억원 규모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신규 계약을 통해 공급 규모가 50% 이상 확대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50% 이상 규모가 확대된 엣눅하다 협동로봇 공급계약은 F&B 전용 협동로봇인 RB-N 시리즈가 가진 시장성을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엣눅하다와 지속적인 협업 및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로봇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규모 확대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한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양사가 기울인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로 보인다. 실제 양사는 외식 브랜드 내 고유 레시피에 대한 로봇 프로그램화 및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어왔다.

현재 엣눅하다는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주방 자동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엣눅하다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N 시리즈를 바른치킨, 자담치킨 등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100여곳과 함께 △미국 뉴저지·필라델피아 △호주 멜버른 △프랑스 파리 등 해외매장 10여곳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엣눅하다 원정훈 대표는 “올해는 외식시장에서 로봇 자동화를 알리는 수준이었다면, 다음해에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식사업과 로봇산업간 접목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엣눅하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튀김조리용 로봇 솔루션 ‘디떽’을 제공하고 있다. 엣눅하다가 공급 중인 솔루션은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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