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조사 전문기관 데이코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2027년 기준 약 3,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는 로봇 기술 기반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플레이팅코퍼레이션(대표 폴장, 이하 플레이팅)과 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빙로봇과 관련해 외식업 현장에서 실증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R&D 기반 푸드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플레이팅은 서빙로봇을 비롯해 푸드테크 로봇 SI(System Integrator) 사업 분야로 본격적인 확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 서빙로봇 정식 출시 이후 2년간 총 10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서빙로봇에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직구동모터를 적용해 실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산 서빙로봇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AS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했다.
앞으로 플레이팅은 다양한 외식업 현장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해 결과를 공유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플레이팅 요구사항에 맞춘 서빙로봇 플랫폼 및 운영체계(OS)를 구축할 예정이다. 외식 업종별 최적화된 서빙로봇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양사는 푸드테크 관련 로봇에 대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서빙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부 부품을 조립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과 달리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을 내재화해 로봇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국내 유일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