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차세대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 출시… 고정밀 신속 제어 가능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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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된 머니퓰레이터용 제품으로 사용자 필요에 따른 맞춤형 구성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4차 산업혁명과 AI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산업현장에 협동로봇, 다관절 로봇 등 각종 로봇이 보급되며 자동화 공정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관련 공정에 사용되는 로봇들은 까다로운 명령도 오차 없이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에 고성능 액추에이터(Actuator)에 대한 업계 내 니즈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가 정밀하고 빠른 차세대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를 출시했다. [사진=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지난 1일 고성능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Y(DYNAMIXEL-Y)’에 대한 본격적인 출시를 알렸다. 다이나믹셀-Y는 로보티즈가 보유 중인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액추에이터 시리즈다.

로보티즈는 새로운 제품은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를 중심으로 전자식 브레이크 기능 지원, 높은 RPM, 정밀한 위치 제어가 가능하기에 자동화 시스템 및 공정에 대한 구축·운영이나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구동을 담당하는 모터와 모터 출력을 제어하는 감속기로 구성돼 있다. 외형은 제품 가운데에 구멍이 있는 중공 샤프트로 제작됐다. 이에 다양한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 제품으로 분석된다. 또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기에 사용자는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은 프레임리스 모터를 채용했다. 프레임리스 모터는 협소한 공간과 작은 사이즈에서 높은 토크 밀도(Nm/kg)가 필요한 경우 주로 사용된다. 현재 항공 우주 분야와 로봇 분야에서 활용 빈도가 높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새로운 제품은 가속 능력이 우수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을 지원하기에 콤팩트한 디자인에서도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멀티턴 앱솔루트 방식 엔코더와 함께 설계돼 있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정밀하고 빠른 모터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제품에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와 전자식 브레이크도 내장돼 있다. 이에 액추에이터에 대한 원활한 제어가 가능하다. DYD는 로보티즈에서 자체 개발한 감속기다. 높은 정밀도와 강한 내충격성이 특징이다. 로보티즈는 DYD가 다관절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탑재된 전자식 브레이크는 전원 종료 후 시스템이 임의로 구동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한 제품 사용을 지원한다.

로보티즈는 2023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에서 새로운 제품을 선공개했는데, 당시 제품이 내는 우수한 성능으로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로보티즈는 제품이 가진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사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은 로보티즈 보유 액추에이터 기술의 집약체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포함해 제품 내 주요 부품들을 직접 설계, 제작하면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액추에이터는 기계공학∙전기공학∙전자공학 등 다양한 공학 분야서 특정한 목적으로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구와 장치를 통칭하는 용어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모듈을 내장해 시스템이나 컴퓨터에서 전송되는 명령어를 기반으로 대상에게 물리적인 움직임을 주는 장치까지로 개념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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