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실내·외 자율주행로봇 ‘개미’로 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12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수 대표 “로보티즈만이 가진 기술력, 노하우 집약된 결과물…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올해 전 세계 72개국에서 1만여 개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실내·실외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가 독일 iF디자인어워드2024 공공디자인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로보티즈가 실내 및 실내 자율주행로봇 ‘개미’로 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는 본상 수상에 대해 수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기능 개선 및 업데이트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과 소비자 친화적인 디자인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보티즈에서 제공하는 자율주행로봇은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나뉘는데, 모두 ‘개미라는 이름으로 통칭한다. 로보티즈는 기능적인 부분과 외형에 따라 ‘실내용 개미’와 ‘실외용 개미’로 구분한다고 전했다.

그중 실외 자율주행로봇은 깜빡이는 눈과 안테나 기능이 있는 더듬이, 몸통과 다리로 구분되는 차체로 친근한 모습의 디자인을 하고 있다. 또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소비자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디자인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실내 자율주행로봇은 직각 형태로 마감해 외형이 팔각형 모양을 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둥근 곡면 마감 방식으로 디자인으로 전격 교체했다. 디자인 교체를 통해 사람과 접촉할 시 사고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최소화했다는 게 로보티즈의 설명이다. 또 로보티즈는 보다 용이한 식별을 위해 색상도 기존 모노톤에서 흰색 바탕 푸른빛 모서리 포인트로 변경했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로보티즈만이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상용화와 사업 확장에 있어 안정적인 궤도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보다 더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대한민국 자율주행로봇 선도기업으로 다양한 공간에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확보와 함께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실내용 개미는 로봇팔이 장착돼 있어 별도 통신 연동 없이도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과 보안 카드 태깅,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자유로운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로보티즈는 오피스와 호텔, 병원 등에서 개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외용 개미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실외용 개미는 아파트 단지와 리조트, 캠핑장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서 실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편의를 위해 밤낮 없이 달리며 국내 서비스 로봇 업계 내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