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기업 성장 지원 위해 벤처나라 지정기간 총 6년으로 확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5.31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정심사 제도도 매월 실시 방침… 예비지정 제도 명문화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국내에서는 벤처·창업기업이 공공부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벤처나라’라는 온라인 상품몰이 운영되고 있다. 벤처나라는 2016년 10월 조달청(청장 임기근)에서 구축했다.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벤처나라 지정기간을 총 6년으로 확대했다. [사진=gettyimage]

조달청은 ‘벤처나라 등록 물품·서비스 지정 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규정 개정을 통해 국내 벤처·창업 기업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조달청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향후에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적인 벤처·창업기업이 벤처나라를 발판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입 촉진 및 판로지원을 위해 벤처·창업기업제품 지정기간을 현행 5년에서 6년으로 1년 확대한다. 지정기간 확대로 인해 오는 3일 이후부터는 1,853개사 11,390개 제품이 1년을 추가로 지정받는 연장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조달청은 격월로 이뤄지던 지정심사를 매월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상시 지정 체계로 전환해 신속하게 상품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또 예비지정 제도 활성화를 위해 그간 공고로 운영하던 예비지정 제도도 규정에 명문화했다.

한편 벤처나라는 지난 8년간 총 3,142개에 달하는 벤처·창업기업 지원해 왔으며 누적 실적은 5,76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총 453개사가 벤처나라 실적을 토대로 혁신제품 223개사, 우수제품 78개사 및 MAS 121개사 등 보다 큰 조달시장으로 진출했다. MAS는 Multiple Award Schedule의 약자로 다수공급자계약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