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교육부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기술 인재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과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맞춤형 기술 인재로 성장·취업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AI는 항공우주산업분야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설계 기회를 제공한다. KAI는 또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전문가 인력풀, 교육 프로그램 등 인재 양성 노하우를 시·도교육청과 각 학교에 전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의 채용 수요를 지속 발굴하고 내실있는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기계, 전기․전자, 항공 분야 직무를 수행할 역량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면서 KAI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주관하는 학술대회와 경진대회를 후원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지금까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어 온 자동차, 반도체 산업을 이어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우주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명장을 꿈꾸는 우수 기술 인재들이 앞으로 40여 년간 KAI에서 그 꿈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KAI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항공우주산업 등 첨단분야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인재 채용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KAI와 같은 우량기업의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