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팬오션이 선원의 교육 및 훈련을 주관하는 센터인 'HR 트레이닝 센터'(HR TRAINING CENTER)를 개소했다.
팬오션과 자회사 포스에스엠(POS SM)은 지난 9일 부산 포스에스엠 본사에서 선원의 교육 및 훈련을 위한 'HR 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HR 트레이닝 센터'는 해운 산업의 안전사고 예상과 선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및 훈련 시설이다. '탁월함은 습관에서 나오며, 습관은 반복된 훈련으로 형성된다'는 하림그룹의 실행 습관 원칙을 담아 설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에는 △종합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hip Handling Simulator) △CBT(Computer-Based Training) 기반 선박모의조종 시뮬레이터 △기관실 모의 운전 장비(ERS) △액화화물핸들링 시뮬레이터(LCHS)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설비가 구축돼 있다.
해당 설비들은 인도 최대 해양 교육기관인 ‘ARI(India’s Applied Research International)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됐다. ARI는 세계 수십개 국가의 해운 교육기관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국제 표준에 맞춘 실습 환경이 조성되면서 외국 선원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 선원에 대한 교육 기반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R 트레이닝 센터'는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분석과 시뮬레이션 훈련을 제공한다. 팬오션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선장·기관장 출신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실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해당 센터에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첨단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훈련 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의 효율성과 전문성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철저한 사례 기반 교육과 전문 강사진의 실무 중심 훈련을 통해 ‘글로벌 리딩 해양 인재 양성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