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신성이엔지’, 장인정신으로 태양광 모듈의 품질 도약 이끈다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2.03.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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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적서 확보로 품질 우수성 입증… 전 제품 고내구성 테스트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신성이엔지의 모토(motto)는 ‘품질’이다.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선보이지 않는다. 지속적 R&D 투자로 하프컷, 슁글드 등 선제적인 기술개발에 공했지만, 제품 공급에 있어서는 다소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다.

신성이엔지 모듈영업팀 이민영 팀장은 “당사는 개발부터 생산, 사용자 측면에서의 시공 및 운영까지 장기간 운영하는 태양광 전주기에서의 품질 향상을 모토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기술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는 기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곧, 기업의 수익성 향상과 직결된다. 그럼에도 신성이엔지가 제품 공급에 있어 보수적인 이유는 ‘품질’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다.

신성이엔지 모듈영업팀 이민영 팀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고성능 제품의 제1 과제는 현장에서의 동일한 성능 발휘”라며, “당사는 개발된 제품의 충분한 현장 검증 후,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발전소 운영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신성이엔지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M10 사이즈 양면모듈의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현장에서 M10 사이즈에 대한 검증 사례가 부족했다. 제품 이동부터 시공까지 기존 사이즈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방식을 적용해야했다. 이에 대면적 모듈 적용시 발생 가능한 여러 요인의 검증을 진행 후, 제품을 선보였다.

이 팀장은 “단순히 제조과정에서의 ‘품질’만을 중시한다면, 이를 우리의 브랜드 가치로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성이엔지는 개발부터 생산, 사용자 측면에서의 시공 및 운영까지 장기간 운영하는 태양광 전주기에서의 품질 향상을 모토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신성이엔지의 노력은?

당사는 자체적으로 높은 품질 기준을 적용해 제조 단계부터 품질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PID, LID, 빛반사, 염수분무 등 혹독한 테스트틀 통과하며, 인증을 취득한다. 높은 내구성을 요구하지 않는 일반 부지에 사용되는 제품에도 당사는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염해염수시험(Salt mist Test) 레벨 8, 최고 Cycle 성적서 등 수많은 성적서는 신성이엔지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한다.

다양한 성적서 확보로 품질 우수성을 입증한 신성이엔지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신성이엔지]

2022년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신성이엔지가 선보일 주력 모듈은?

일반 RPS 시장을 겨냥한 550W급 양면 모듈을 시작으로 4분기에는 580W급 양면 모듈을 준비하고 있다. 융복합, 지원사업, 루프탑 등에 적합한 500W 양·단면모듈도 3월부터 출시를 시작한다. 다변화되는 국내시장에 적합한 고출력 모듈 라인업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모듈의 발전이 빠른 시기였다. 보통 모듈의 발전에 따른 변화가 약 3년 주기로 적용됐던 반면, M6에서 M10으로의 변화는 1년여만에 이뤄졌다. 때문에 지난해에는 이러한 신기술 적용에 현장도 다소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이러한 M10 사이즈 모듈이 본격적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활약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당사는 이미 지난해 10월 국내 제조사 최초로 M10 사이즈 웨이퍼를 적용한 545W급 고출력 양면모듈을 출시, 공급한 바 있다.

양면모듈의 최대 장점인 후면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미 실제 필드 적용으로 고객사로부터 제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양면모듈에 최적화된 65kW, 110kW, 225kW 접속함일체형 인버터 KS인증도 완료하며, 최적의 발전 조합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의 사업전략은?

2020년 하반기 탄소인증제가 도입되면서 국내 모듈 제조사들은 탄소인증 취득에 집중하고 있다. 더군다나 탄소배출량에 기반한 기존의 1~3등급을 정부가 올해부터 1~4등급제로 변경을 검토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당사는 이미 추진 중인 변경 기준에 대해 일부 제품에서는 1, 2, 3등급을 취득해 공급하고 있으며,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공급 대란에 대한 대응전략은?

기술세미나 등 고객과의 잦은 만남을 통한 소통으로 시장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의 정보를 공유하고, 신제품 출시 계획 등 신성이엔지의 정보를 공유해왔다. 또한, 현장과의 소통으로 좀 더 정확한 시장 수요를 예측함으로써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고품질 모듈이 사용된 96MW 규모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신성이엔지]

수상형, 영농형, BIPV 등 확대되는 태양광 특화시장에서의 대응전략은?

당사는 이미 모든 제품에 고내구성 기준을 적용해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새만금 수상태양광 테스트베드에 당사 제품이 사용됐다. 3월에는 군위댐 3MW 규모 수상태양광에도 당사 제품이 공급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6MW 규모 충주호 수상태양광에 제품이 공급된 바 있다. 수상태양광의 경우, 필드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로 현재까지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BIPV 시장에서는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완벽한 BIPV 시스템 ‘솔라스킨(SolarSkin)’을 선보인 바 있다. BIPV의 질감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건물 외벽 느낌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BIPV용 태양광 모듈 전용 프레임을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능 및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태양광 모듈 기술개발 트렌드와 이에 대한 신성이엔지의 계획은?

고출력에 대한 니즈는 결국 모듈 사이즈의 대형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모듈 사이즈의 대형화는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큰 사이즈로 인한 내구성 보완을 위해 보조 바를 이용했고, 이는 모듈 무게 증가뿐만 아니라 구조물 및 운송비 상승을 유도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웨이퍼 사이즈 확대가 아닌 HJT, 페로브스카이트 등 셀 효율을 높여 모듈 출력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신성이엔지 역시 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며, 고성능의 제품을 고품질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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