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 연내 완공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7.11.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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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나 기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불가능할 것 같던 전력저장을 통해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이루게 됐다. 확장성도 좋다. 신재생발전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이런 시너지는 에너지프로슈머, 마이크로그리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18.97MWh 규모 ESS, 새만금 태양광발전소에 적용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age System)는 낮에 태양광을 통해 생산 된 전기를 저장해 밤에 송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낮에 저장한 전기를 필요한 시기에 공급할 수 있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낮에 생산된 최대 발전량을 밤낮으로 분산 공급함으로써 전력망 기반시설의 과부하를 예방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가 연내 새만금에 완공된다. [사진=pixabay]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가 연내 새만금에 완공된다. [사진=pixabay]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가 새만금에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CNPV파워코리아가 신청한 ‘새만금 햇빛누리 태양광 발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새만금에 설치되는 에너지저장장치는 18.97MWh 규모로, 태양광발전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이며, 이를 위해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새만금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와 운영 경험은 국내 ESS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입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저장장치 세계 시장은 2020년에 현재의 10배 수준인 15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이다.

한편, 태양광 연계 ESS가 들어설 곳은 지난 2016년 4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15만7,931㎡에 세워진 태양광발전소로 건립 이후 총 4,000여 가구에게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만4,682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관련해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되고 이와 연관된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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