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다각화 전략 통해 태양광 보급 확산 이끈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1.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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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분양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온 에스피브이는 시장예측과 차별화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를 구축했으며, ESS 연계 사업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에스피브이, 휴게소에 태양광발전 설치한다.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에스피브이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양광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에스피브이 김성균 대표[사진=에스피브이]

융·복합 사업 중심의 사업 진행
에스피브이는 최근 몇 년간 단기간의 단일 프로젝트보다 연차별 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공공기관 및 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융복합 사업에 집중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남양주 55개소에 총 165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으며, 삼척 40개소와 정선 54개소에 각각 157.5kW, 353kW 규모의 설비 설치를 추진하는 등 총 214개소에 92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그 밖에 강원도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강원도 소재 학교의 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1차로 55개 학교에 5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으며, 2차 사업 추진을 통해 63개 학교에 6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3차 사업과 4차 사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돼 이미 54개 학교에 6.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됐으며, 37개소 4.4MW급 건설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태양광 시장, 사업 다각화가 필요
현재의 태양광 시장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중 인식이 변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기존 태양광발전 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짐에 따라 새로운 사업모델의 개발과 사업구도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에스피브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단일 에너지원 설치의 사업진행구도를 탈피한 전략을 추진해왔다. 태양광과 ESS 설비를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원 간 복합 활용을 통해 각 에너지원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문제점이나 단점은 보완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해 고객의 수요에 맞는 사업을 진행했다. 

에너지원 간 복합설비는 태양광 업체는 물론 기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사업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효율적으로 태양에너지 사용하기 위한 설비 개발
기존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한전 계통부하에 직접 연결함에 따라 과공급된 전력을 수요자가 100% 활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수요자의 전력사용패턴 변화에 따라 태양광 생산전력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에스피브이는 태양전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개발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를 패키징한 시제품을 생산했으며, 상용화에 앞서 국내 기준에 맞는 시험을 거쳐 시험 성적서를 발급 받았다. 이 장치를 통해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수요자의 전력사용량 증가 및 피크사용량 증가 시 적정용량을 방전시켜 사용한다면 태양에너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스피브이가 개발하고 있는 이 제품은 예비전력 부족 문제 등에서 효율적이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게소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중
에스피브이는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휴게소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에스피브이는 코리아로드라는 SPC를 설립해 발전사업 허가와 개발행위 허가를 완료한 상태며, 착공 진행 중에 있다. 코리아로드는 1호기부터 7호기까지 영덕, 안동, 수원, 용인, 칠곡에 총 4.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능력과 더불어 ESS에 대한 사업추진을 통해 본격적인 ESS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전망이다. 단계적으로 에스피브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를 대상으로 ESS를 설치할 예정이며, 검증화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정책 추진 필요
태양광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연속적인 정책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단순히 일회성 정책 추진에 그치거나 정책 간 핵심 사항의 변화로 인해 민간부분에서 정책변화를 감지하지 못한다면 태양광 시장의 위축이라는 악영향이 도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속적인 정책의 적용이 이뤄진다면 기업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설비 및 인력투자 요인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 또, 개인 소비자 등 민간 부분에서는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을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에서의 투자요인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며, 자가소비용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통해 보급 확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 정부의 노력만 강조되어서는 안 된다. 개인과 기업, 정부가 끊임없이 토론하고 기획해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정책피드백을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안정된 제도 및 태양광 시장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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