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 확산의 최적기가 될 2018년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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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는 계획입지제도를 시행해 태양광발전 사업의 대형 프로젝트나 대규모 사업을 위한 동력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태양광 기업들 EPC 사업 확대 참여, ESS 관심은 여전히 높아

2018년태양광산업시장은전년대비더욱성장할것으로기대되며확산을향한중대시험무대가될것으로전망된다.[사진=dreamstime]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계획입지제도는 일정한 비율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게 되면 REC 등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마을단위에서의 태양광발전 설치 참여가 이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분투자형 주민참여형 모델은 물론 새롭게 채권투자형, 펀드투자형 등의 신규모델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 

정부의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지역주민과 일반 국민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외지인과 사업자 중심의 정책에서 주민과 국민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되면 그간 발생했던 민원문제나 난개발 문제 등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기업들, EPC 사업 참여 확대
지난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태양광발전은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의 확고한 정책의지에 따라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으며, 실제 설치용량 역시 1.2GW에 도달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태양광 기업들 대부분은 EPC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 EPC 기업의 증가가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난립하는 기업으로 인해 시장이 혼탁해지고 투명성과 공정성이 사라지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대용량 발전소가 확대되면서 태양광 EPC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됐으며, 국내보다는 해외 태양광 시장에서 EPC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계획입지제도를 도입하고 주민참여형 발전소를 확대한다고 밝혔으므로 2018년에도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EPC 사업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산업 전반의 성장과 확산을 위해 EPC 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전환시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태양광발전소가 대량으로 지어진다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비율 20%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업계에서 ESS 여전히 화두
2016년 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 Energy Storge System)에 REC 가중치가 5.0이 처음으로 부여됐다. 배터리 수급문제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으면서 REC 5.0 부여 정책은 지난해까지 이어서 진행됐다. 올해 가중치 비중이 4.5로 조정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태양광 시장에서의 핫 아이템이다. 

에너지 전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ESS는 반드시 필요한 설비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비롯해 배터리 수급, 필요성 부재 등으로 인해 파급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양광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증가한다면 분산형 전원의 확산을 유도하게 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태양광 산업 확산의 적기
지난해 국내 태양광 시장은 다양한 호재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1.2GW가 설치된 국내 태양광 시장이 세계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시장이지만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유도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태양광발전을 활용하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에는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이 발표됐기에 그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발전 산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수요 증대와 원활한 공급이 맞물리게 되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파급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새해를 맞아 더욱 확산되고 증가하게 될 태양광 시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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