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마련된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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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확과 철강 산업이 밀집한 전남지역에 이산화탄소 사업화를 위한 거점이 마련된다. 이산화탄소의 자원화와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 인증 관련 기반도 함께 구축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감축과 부생가스를 통한 사업화

KCL,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사업화 센터 구축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 전환과 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의 사업화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이 전남 여수시에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CCU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CCU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CL은 최근 전남 여수시 삼동국가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이산화탄소(CO2) 전환․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신소재 및 제품의 시험평가가 가능한 ‘이산화탄소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자원 선순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주도형 고부가가치산업인 CO2 전환․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활용(CCU) 산업을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고, 사업을 통해 CO2 전환, 활용제품의 시험·평가·인증과 기술지원 기반 조성을 위한 센터, 장비 및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라 KCL은 해당 지역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220억원 규모로 센터, 시험장비 및 지원설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부지 8,643㎡에 연면적 3,343㎡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이산화탄소 광물·화학전환 기술 검증에 필요한 정밀분석 장비실, 기업지원용 반응 공정설비 지원실, 이산화탄소 고정·전환 적용 소재·제품의 분석 및 성능평가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전문센터와 시험평가 장비 및 시스템 등 관련 기술과 인프라가 집적화되어, CCU기술 및 활용제품의 통합 시험분석평가 지원, CCU분야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 기술지도 및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향후 이산화탄소 자원화산업 활성화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한 시험․인증 관련 기반 구축 및 권역 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CCU 사업모델 수립과 검증 및 확산, CCU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지역은 우리나라 산업부문 이산화탄소 최대 배출원이자, 이산화탄소를 고정 또는 전환할 수 있는 산업 부산물 및 부생가스가 풍부하며, 동시에 CCU기술 활용이 가능한 발전․석유화학․철강 등 관련 제조업체가 밀집해 사업의 효과 및 경제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으로 약 283억원의 생산 유발, 2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80여 명의 고용창출 등의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식 KCL 원장은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기업의 CO2 전환·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지원센터가 없었다"면서 "KCL의 센터 구축으로 시험부터 장비 및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센터는 온실가스 저감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인 CCU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중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L은 국내·외 제조업체 생산제품의 시험·인증을 지원하는 국내 대표 시험연구기관으로, 기 구축된 시험장비의 운용 및 활용률이 타 기관 대비 월등히 높고 국내외 25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다각화된 사업기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2017년 ‘미래신성장동력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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