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 지난해 온실가스 약 45만톤 감축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2.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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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들이 2010년부터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해 항공사들은 경제운항, 연료효율 높이기 등을 통해 온실가스 45만톤 감축이라는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노선은 배출권 거래제 적용 대상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2017년 한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이 국제 노선을 운항하면서 항공기 배출가스 감축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한 결과 온실가스 약 45만톤 감축에 성공하고, 2016년 대비 연료효율은 3.8%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국적항공사들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면서 지난해 4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국적항공사들이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면서 지난해 4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ixabay]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와 국적항공사들은 2010년부터 '항공분야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이하 온실가스 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및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노선은 배출권거래법에 따라 국가 배출권거래제 적용 대상이고, 국제노선은 온실가스 협약에 따라 업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온실가스 협약에 따라 항공사들은 연료효율이 좋은 최신형 항공기로 교체, 주기적인 엔진 세척, 객실카트 등 기내 탑재물 경량화, 지상조업 시 항공기 자체전원 대신 연료효율이 높은 지상전원 이용하기 등 여러 수단을 통해 연료효율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경주해왔다. 정부 또한 항공기 출․도착시간을 줄이고 항공로 복선화 등 경제운항 지원을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7년 한해 협약에 따른 국적 항공사들의 감축실적을 확인한 결과, 2016년 대비 연료효율이 3.8%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 항공유는 14만톤 저감, 온실가스는 45만톤 감축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여의도 약 49배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약 6,9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도 같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986억원 상당에 해당한다. 국토교통부는 감축실적이 우수한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도와 지원을 통해 항공사의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더욱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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