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에너지, 태양광 구조물 생산·시공부터 개발까지 ‘원스톱’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3.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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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설립된 태웅에너지는 태양광발전 시공 전문 업체로 시공 경험과 숙련된 전문 인력을 보유해 설계·제작·자재조달·설치공사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식에 강한 포스맥 소재의 C형강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공사비 절감과 일반 구조물 대비 높은 사용연한을 갖고 있다.

올해 20MW 태양광발전소 건설 목표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태웅에너지는 태양광발전과 관련한 타당성 검토 및 입지 분석·3D 모델링·구조 설계 등의 엔지니어링, 구조물 생산 및 제조, 설치공사, 운영 및 유지보수, 분양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전문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한 태웅에너지는 정확한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조량 파악 및 발전량 예측뿐만 아니라 음영으로 인한 발전 손실 최소화, 최적 이격거리 산정이 가능하다.

구미 하수처리장 1MW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태웅에너지]

태웅에너지 우철웅 대표는 “태양광발전 기대 수명이 20년 이상인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한다”며, “최대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3D 모델링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며, “풍하중, 적설하중 등을 고려한 안정적인 구조 설계와 지붕형, 평슬라브형, 고정형, 경사가변형 등 다양한 구조물 타입의 설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태웅에너지는 태양광 설치공사, ESS 설치공사, 태양광 분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스맥 구조물도 생산하고 있다. 포스맥이란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I) 3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을 말한다.

우철웅 대표는 “포스맥은 동일한 도금 부착량의 일반 용융아연 도금 강판과 비교해볼 때 5~10배 이상의 내식성을 보유한 제품”이라며, “일반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절단면과 비교했을 때 내식성이 상당히 우수해 후도금 제품의 대체가 가능하고, 기존 GI 강판과 동일한 가공·조립 및 도장 공정까지 적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태웅에너지 우철웅 대표 [사진=Industry News]

다양한 태양광 발전 경험으로 전문성 축적
태웅에너지는 곤지암 물류창고 1.4MW, 구미 하수처리장 1MW, 김해 화목정수장 3MW, 김해 삼계정수장 500kW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공사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천 임고 100kW 3개소, 상주 함창 100kW 17개소의 분양 사례도 갖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의 안정성을 강조한 우철웅 대표는 “기본적으로 태양광 설계시 구조물에 대한 구조검토가 이뤄지는데 가장 많이 태양광을 설치하는 곳은 토지와 기존 건축물”이라고 언급하며, “토지에 설치하는 것이라면 지반 내력이라든지 기초, 구조물에 대한 구조 검토가 이뤄지지만 기존 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할 때는 건축물과 태양광 구조물에 대한 구조 검토 둘 다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철웅 대표는 “구조검토의 내용에는 각 지역별 최대 풍속에 의한 풍하중, 적설량에 대한 설하중 등 기타 여러 가지 하중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기 때문에 구조검토 내용대로만 공사를 하면 안전하다”며, “그러나 간혹 재해 등으로 인한 발전소 파손의 경우를 보면 단가를 줄이기 위해 구조 검토와는 다른 규격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건축물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구조에 대한 신경을 더 세심하게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웅에너지 태양광 구조물 설치현장 [사진=태웅에너지]

NEWS in INTERVIEW

태양광 구조물 시공과 관련해 주의할 점이나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있다면?
태양광 발전소는 1~2년 정도로 단기간을 보는 사업이 아닌 25년 이상, 길게는 30년 이상을 보는 사업이기 때문에 제품 선택을 잘 해야 한다. 물론 발전소의 핵심은 모듈과 인버터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지탱하고 보존하는 것은 구조물의 역할이다. 구조물의 소재는 철강 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철은 오랫동안 외부에 노출이 되면 녹이 발생하면서 부식이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강 제품에 용융아연 도금 처리 공정을 거치거나 이러한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의 3원소 합금 제품인 포스맥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토지 위에 시공할 경우에는 지반 다짐 작업을 잘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우수로 인해 토사 유실이 일어나고, 점차적으로 누적이 되면 부동침하로 인해 구조물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태양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태웅에너지 전략 및 정책 제언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은 기본적인 개념이 2030년까지 전체 에너지 비율 중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현재 7%인 시점에서 2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태웅에너지도 정책적인 차원에서 비율을 늘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매해 회사 목표 발전소 건설용량을 최소 10MW로 진행하고 있고 점차 규모도 늘려갈 예정이다.

태웅에너지 우철웅 대표는 작년 대비 2배 규모인 20MW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Industry News]

하지만 태양광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정부가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도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각 지자체에서는 민원이나 환경을 고려한다는 명목으로 조례를 지정해 태양광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고, 태양광 부지로서 괜찮은 지역은 이미 중개업자들에 의해 매매가격이 상당히 오른 실정이다. 여러 가지의 사업타당성을 고려해 보면 태양광의 진입 장벽이 높아져만 가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3020 계획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2018년 태양광 산업 전망 및 대응 전략은?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염해 피해 간척농지에 대해 20년간 태양광 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농업진흥구역에 태양광 시설을 불허했고, 2015년 말 이전까지 허가받은 건축물에서만 태양광 시설이 가능했다. 앞서 언급한 부분에 대한 규제가 풀린 것인데, 이로 인해 농사도 짓지 못하고 방치하던 곳에 태양광 시설이 가능해졌으니 전체적으로 태양광 시장은 상승세로 볼 수 있다.

또한, 2011년까지만 시행됐던 발전차액지원제도인 FIT 제도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고 했으니 올해 당장으로 봐서는 겹경사인 셈이다. 태웅에너지는 작년 대비 2배 정도 되는 20MW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고, 회사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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