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 중심으로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8.05.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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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태양광 관련 최초의 수식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 전국 최초로 태양광 육성 조례를 제정했고, 마을 경로당에 태양광을 최초로 설치했으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1호 사업을 착공하기도 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치 등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충북도의 나동희 태양광산업팀장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충북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충북도는 민선5기 시작과 함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새로운 구상으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선포하고 특히 태양광을 도의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해오고자 노력해왔다. 단순한 태양광 부품산업의 집적지 역할을 넘어 아시아 솔라밸리 충북 조성을 목표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온 것이다. 2011년 4월 청주, 충주, 증평, 괴산, 진천, 음성의 6개 시군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엮은 충북 태양광산업특구를 전국 최초로 지정받았으며, 도와 시군간 소통 협업의 자세로 그동안 1조 4,000억원의 예산 확보를 통해 전국 최고 태양광산업 R&D 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해왔고,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특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이는 작년 최우수 산업특구 선정의 영예로 이어졌다.

태양광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한 충북도는 그동안 태양광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태양광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태양광 산업 성장생태계 조성, 태양광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해왔으며, 태양광발전 민간참여를 추진해 태양광산업 내수시장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또 60여개 중소기업의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했으며, 마이스터고 지정과 지역대학 태양광전문학과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고, 매년 솔라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해 전문 우수인력의 발굴에 힘써왔다.

충청북도 나동희 태양광산업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청북도 나동희 태양광산업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기반 전국 최고수준의 R&D 클러스터 구축

특히 충북의 태양광산업은 그동안 중국의 저가공세와 반덤핑제소 등 많은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설립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자동차연비센터, 대용량ESS시험평가센터, 태양광모듈 재활용 연구센터, 제로에너지 실증단지 등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전국 최고수준의 R&D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지원의 발판을 마련해온 것은 물론 단일공장 생산량 세계 최대규모인 한화큐셀 등의 기업 유치로 태양광 셀, 모듈 생산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매출액과 수출액이 대폭 증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우수시책으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을 경로당에 태양광을 최초, 전수 설치했으며, 주민참여형 농촌태양광 1호 사업을 착공,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설치, 축사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태양광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태양광산업의 선순환구조 완성을 위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2020년까지 국비 95억원을 지원받고 여기에 충북도와 진천군이 추가로 95억원을 투자해 총 190억원 규모로 태양광 재활용센터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태양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그동안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태양광산업 육성정책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부터는 태양광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산업 및 중장기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충북관련 대선공약인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과 관련되어 있다.

청주시 강서동에 조성된 강서생태마을 [사진=충청북도청]
청주시 강서동에 조성된 강서생태마을 [사진=충청북도청]

전국 최초 태양광 육성 조례 제정 지자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육성 조례를 제정한 충북은 태양광발전 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해왔다. 정책적 지원의 중요함을 인식해 태양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확보는 물론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차별화된 장점이라 생각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촌태양광을 착공한 바 있으며, 이와 별도 사업으로 태양광을 통해 잘사는 농촌, 잘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도내 160개소에 마을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임대주택 거주자들이 공동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 옥상에 총 2MW 규모의 태양광 보급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급학교, 복지시설, 종교시설 등 공적용도로 활용되는 시설에 태양광을 집중 보급하고 있다. 또한 단순 보급사업을 넘어서 태양광 발전하기 좋은 환경을 지원하고자 소규모 발전사업자들의 조기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설치융자금 이자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를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과 같은 태양광발전 분야 선도 기업이 충북도내에서 제품 생산과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연구 및 개발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에 더욱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올해도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과제들을 지속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솔라페스티벌 개최로 태양광 인식 확대 추진
충북도에서는 여러 성과를 종합해 더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매년 솔라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체험, 전시, 연구, 기업홍보가 어우러진 유일한 태양광 축제인 솔라페스티벌은 특히 작년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 실증을 통해 에너지 100% 자립타운을 구축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열리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뿐만 아니라 솔라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해 우수 기능인재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홍보효과와 함께 지역민들의 공감대 형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 친환경타운 전경 [사진=충청북도청]
진천 친환경타운 전경 [사진=충청북도청]

아시아 솔라밸리 육성 추진, 총 2단계 사업 1조, 3,197억원 투자
충북도는 그동안의 아시아 솔라밸리 육성 성과를 토대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SMART) 솔라밸리 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SMART를 풀어 설명하면 S(Solar : 태양광 에너지 테마파크 등 랜드마크 조성), M(Market : 솔라팜, 주민참여형 영농형 태양광 등 태양광을 통한 지역소득 증대), A(Aqua : 초평호 주변 수상태양광 모델 구축 등 태양광 친수환경 조성), R(Relax : 체류형 관광 고도화), T(ICT Tourism : 36솔라밸리투어 등 스마트 에너지 관광 플랫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4대전략 및 10대 핵심사업을 선정해 총 1조 3,197억원 규모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총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는데, 1단계(2019~2023)에서는 27개 과제에 대해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디자인제품 통합지원센터, 지능형 빅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통합모니터링 등의 선도사업을 제시하고, 2단계(2024~2029)에서는 8개 과제 8,198억원 규모로 대규모 입지개발, 스마트솔라시티, 스마트무선전력센터 수소산업기반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북 혁신도시를 에너지신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특화해 태양광산업의 비교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하고 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충북도, 역매칭사업 4개 실시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투자 확대
충북도는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선도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2019년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 선도하고 국가가 사업비를 지원하는 ‘역매칭사업’으로 4개 사업 1,000억원을 건의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과 연계해 정부 R&D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보조해 민자 보급사업의 대폭적인 확대를 위해 대규모 계획입지, 영농형 태양광, 솔라팜, 태양광 오토캠핑장 등 민자유치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보급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국비 283억원 등 총 600억원을 투자한다. 11개 시군 160개소에 80억원, 3.2MW 규모의 마을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한편 단독, 공동,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에 137억원을 투입한다. 

또 31개 공공시설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보급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학교 옥상에도 45억원을 투입해 태양광을 설치,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충북도 청사와 충북도립대, 청남대 등에는 37억원을 투입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구축하고 축산농가와 비영리시설의 태양광 보급에 44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9개 시군에 210억원을 지원해 태양광 4MW, 지열 2MW 등 융복합 에너지원 구역을 조성하고자 하며, 지난해 3MW 청풍호 수상태양광 준공에 이어 진천, 옥천 등 도내 수상공간에도 더 많은 재생에너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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