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라페스티벌 열린다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8.07.23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의 땅 충북에서 2018 솔라페스티벌이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전국 유일 태양광산업 클러스터로 특화된 충북혁신도시에서 태양광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한마당 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서 9월 13~15일까지 다채로운 행사 개최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충청북도와 협력을 통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주민참여형 시범모델을 추진중인 충북테크노파크는 ‘대규모 입지계획’ 검토를 통해 1개 사이트에 약 20MWp 규모의 세부 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손현철 IT에너지센터장은 “이 계획은 발전차액을 통해 지역의 주민과 지자체 수익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표사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그동안의 아시아 솔라밸리 육성 성과를 토대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SMART) 솔라밸리 조성을 위해 태양광에너지 테마파크, 주민참여형 솔라팜밸리 조성, 영농형 태양광, 수상태양광 보급, 체류형 에너지 관광 플랫폼 등을 추진하는 한편, 농촌의 취약 건축물에 적합한 태양광 모듈 및 구조물 경량화를 통해 농가의 직접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파이낸싱 플랫폼을 실증하기 위해 농가 수익형 태양광 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도 마련하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 손현철 IT에너지센터장은 “새로운 시각에서 태양광 성장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북테크노파크 손현철 IT에너지센터장은 “새로운 시각에서 태양광 성장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산업이 자연훼손 등 수용성 측면에서 민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건축물(특히 초/중/고등학교)에 심미적 색상이 포함되는 태양광 기술개발과 학교 건물의 개축(리모델링)과 외벽의 조화로움을 통해 도심지역에서도 태양광산업이 확대되도록 충청북도, 충북교육청, 진천군 등과 학교 태양광 보급사업 등 지속적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충북테크노파크는 충청북도의 지역산업 정책 수립 및 충북도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18년부터는 충북-제주도간의 경제협력권산업육성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태양광 셀, 모듈에서 벗어나 시스템 단계에서의 기술적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 이에 대해 손현철 센터장은 “충북의 태양광산업과 제주의 풍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서비스사업을 수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손 센터장은 “미래 태양광산업의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충청북도, 진천군 등과 협력을 통해 태양광모듈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폐모듈 재활용 관련 의무화 제도, 처리공정기술 등 기업을 육성하는 메이커스페이스(Maker Space)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21년에는 국내 최초의 폐모듈 재활용을 담당할 태양광모듈연구센터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충북테크노파크의 노력은 셀, 모듈 단계에서 벗어나 태양광 에너지가 융복합되는 모든 에너지분야로 확대함으로써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IT에너지센터로서의 위상과 실력을 겸비하는데 있어 정책과 기술을 융합 선도하는 충청북도의 에너지 메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센터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은 당장 원자력 에너지를 그만 쓰자는 것이 아니다. 천천히 원자력을 줄여나가는 동안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국가의 전력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REC(공급인증서) 가중치는 5.0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주목할 점은 임야에 설치하는 경우 REC가 0.7로 낮아진 것은 기존 임야 중심의 태양광 보급 및 설치에서 벗어나 건물, 공공기관, 농민 수익이 가능한 태양광 온실보조금사업 등 주변 생활공간에서 태양광이 친숙한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 솔라페스티벌 행사 준비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현철 센터장은 “농촌태양광보급사업, 영농형 태양광보급사업, 지역융복합사업 외에도 귀농 태양광지원사업, 태양광 보유건물(주택포함) 세제감면사업, 농촌 온실태양광보조사업(비닐하우스 대체 지원사업), 도로 경사활용 태양광보급사업 등 새로운 시각에서 태양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다면 앞으로 태양광산업이 에너지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양의 땅 충북에서 매년 개최되는 있는 2017 솔라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의 땅 충북에서 매년 개최되는 있는 2017 솔라페스티벌 개막식 전경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올해 개최되는 솔라페스티벌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솔라페스티벌은 전국 유일 태양광 에너지에 대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오는 9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3일간 충북혁신도시(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개최되는 2018년 솔라페스티벌은 태양광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도민을 찾아갈 예정이다. ‘태양광으로 행복한 세상’을 테마로 열리는 이번 솔라페스티벌은 태양광의 제조 및 발전원리 이해를 돕는 태양관, 태양광 및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는 기업전시관, 에너지 분야 연구 및 자문기관과 대학 등이 참여하는 학연관, 6+3 신성장동력산업과 충북의 미래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 등 50여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태양광기술센터에서는 태양광 모듈설계 제작(대학부 각 20개팀), 태양광 발전시공(대학부 15개팀, 고등부 50명) 등 솔라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되며, 동시에 기업인사담당자 초청으로 취업 연계도 추진 예정이다. 또한, 솔라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태양광 모형 자동차 경주대회를 통해 초·중·고등부 60개 팀이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치열한 창의력을 대결할 예정이다.

특별행사로는 전국 중·고·대학생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솔라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실생활에 응용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과 학술적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솔라그림그리기대회에서는 초·중·고등부 150여명의 학생들이 태양광 관련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특별세션 및 태양광 융복합 지식연구회 등 학술행사와 태양광자동차, 자가발전 기차 등 만들기, 이벤트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솔라페스티벌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인가?

충청북도와 진천군이 주최하고 충북테크노파크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솔라페스티벌은 ‘태양광으로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초·중·고생, 지역주민, 산업체 종사자, 전문가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 솔라페스티벌에서는 신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대한 민선 7기 충청북도 대응 방안 및 홍보 전시 프로그램, 신재생에너지의 주민 수용성 확대를 위한 전시로 특화할 예정으로 페스티벌의 의미를 넘어 보급 확대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들과의 정기회의를 유치하고, 각종 대회와 특별행사의 표창과 수상을 확대하는 등 공공 홍보자원 활용을 통한 행사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체험부분에서는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아프리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수립해, 체험과 동시에 에너지 기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 4.0 시대에 발맞춘 충북테크노파크의 올해 사업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친환경에너지 확대 분위기 속에서 충청북도 및 충북테크노파크에서는 태양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대선공약인 ‘충북 태양광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중심으로, 세부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계획입지 및 디자인제품화센터 등을 2019년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투자선도지구, 국가혁신클러스터, 혁신도시 시즌2 등 태양광산업이 IT와 결합된 에너지로서 지역 기업과 주민에게 친숙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에너지융복합단지법 시행에 따라 지역의 태양광산업뿐만 아니라 IT, 통신기술, 빅데이터 처리기술, 에너지 기반 스마트시티 등을 포함하는 통합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4.0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지속적 협력을 기울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