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텍, 전기차 전환으로 이어질 전력거래 시대 대비해야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8.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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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기준으로 약 3만대의 전기차가 보급됐고 충전소는 3,867개, 충전기는 5,735대가 보급됐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의 기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리드의 연계 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멀티 충전과 완·급속 충전 가능한 지능형 EV 충전시스템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세계 최초 지능형 EV 충전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모던텍은 대기업 1차 협력사로 공작기계 제어 시스템, 공장자동화 설비 및 설계 등을 공급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품질·가격·납기의 QCD를 만족시키며 전기·전자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존 충전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신개념 충전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7년 환경부 충전기 사업자에 선정됐고 최근 한전 제주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에 지능형 전기차 멀티 충전소 ‘iEV Station X’를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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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텍 김성두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능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 사례 및 특징은?
모던텍은 기존 상용화 제품인 전력부 일체형 충전기 공급과 더불어 ‘지능형 EV 충전소’라는 명칭으로 2018년 2곳을 실증한 사례가 있다. 2011년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PCU(Power Control Unit) 기술을 탑재한 전력부 분리형 구조방식의 동시·순차충전의 기술개발을 꾸준히 이뤄낸 결과물이다.

한전 제주본부는 하이브리드부터 급속충전까지 하나의 충전부에서 감당할 수 있는 충전기 20기를 120kW 수전 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첨단과학단지의 경우 태양광 및 ESS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연동으로 300kW 수전을 통한 4기의 충전부에서 전기승용차와 전기버스가 공용으로 충전할 수 있는 구조다.

분리형 구조를 이용함으로써 전력부를 외부열로 부터 최대한 보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사용하는 충전부는 용량이 커지더라도 충전부의 크기에 영항을 미치지 않아 주차면 활용에 효율적이다. 단일 충전기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충전기의 키오스크를 마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현재 해외에서 공급요청이 많은 상태로 해외진출 사업화를 예정 중에 있으며 물론, 국내에서도 활발한 사업화가 될 수 있는 시장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다.

어떤 시장이 새로 열리는 것인가?
모던텍은 공공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도 보유해 제공하고 있지만, 공급하는 입장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이유는 내가 사용자이고, 발전 사업자라면 아쉬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공 분야에 적용하지 못하는 것은 제품에 스펙이 특허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공공입찰 조건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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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텍에서 개발한 지능형 전기차 멀티 충전기 [사진=모던텍]

이는 특허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달리 보면 민자 시장이 빨리 형성되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민자 시장이 서둘러 열리고 고객들의 냉정한 평가와 함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시기가 오길 바라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의 전망 및 이에 대응하는 모던텍의 전략은?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인프라 측면에서 보면, 획일적인 특정 스펙의 공공입찰로 인프라를 보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다종의 전기차가 개발되고 출시되는 상황에서 배터리의 용량 또한 다양한데, 전력부와 충전부 통합형 환경에서는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단일 충전기 보급을 위한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 추후 인프라 시장은 지원사업 이외의 민간 사업자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망하고 있으며, 모던텍은 투자 인프라 시장을 기대하며 보다 효율적인 방식의 충전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멀티 충전소 형태에 맞는 제품개발 및 보급에 노력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산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은?
퍼스널 모빌리티, 초소형 전기차,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충전 용량과 중국의 GB Standard, 르노의 AC 급속, 일본의 CHAdeMO, Combo1. Combo2 등 충전방식 표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충전기 개발 보급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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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준공된 지능형 전기차 멀티 충전소 ‘iEV Station X’ 준공식 현장 [사진=모던텍]

정부의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등 EV 인프라 활용 계획에 대한 의견은?
지능형전력망과 EV 인프라를 연계하려면 단방향 충전기의 보급 실적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양방향 전력거래 형태로 인프라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현재 모든 제품의 인증 기준이나 보급 정책을 보면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는 상황이다. 전력수급계획과 사용량 증가를 고려한 EV 충전인프라 계획을 세워 경쟁력 있는 보급모델 개발과 실증 사업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향후 모던텍의 계획 및 목표는?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활성화 되면 결국 전력거래를 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생길 수밖에 없다. 태양광 발전이나 ESS를 활용한 충전스테이션을 예로 들 수 있겠다. 결국 발전한 전기를 버리지 않고 저장했다가 골고루 쓸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전력망이 형성되는 시기가 언젠가는 올 것이다.

모던텍은 이와 관련된 요소 기술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충전기뿐만 아니라 전력 거래에 대한 솔루션 내공으로 타사보다 경쟁력 있게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EV 충전인프라 보급에 있어 세계 시장에서 꼭 필요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세계 TOP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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