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패시브하우스로 청년 주거문제의 새로운 대안 제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0.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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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청년쉐어하우스 건립을 지원했다.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맥(PosMAC)을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등 국내에서 철골 다세대주택으로는 최초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민간·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 모범사례로 청년주택문제 해소에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주거복지포럼의 조사에 따르면 최저주거 미달과 임대료 부담을 경험하는 청년가구는 매년 증가해 2008년 21.2%에서 2016년에는 46.8%로 증가했다. 그만큼 혼자 사는 청년 가구의 주거실태가 열악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1% 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를 건립 지원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1% 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를 건립 지원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1% 나눔재단’이 청년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청년쉐어하우스’를 건립 지원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입주식을 가진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으로 서울시에 거주중인 만19~35세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입주한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원에서 1,060만원, 월 임대료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을 내고 거주하게 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부엌·화장실 등은 공유한다.

이번에 건립된 ‘청년누리’는 단순히 주거불안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조 안전성, 내구성, 에너지 절약성이 우수한 포스코 기술 다섯 가지를 적용해 세워졌다.

또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 나눔재단에서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했고,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이슈를 해결하고자 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에서 주택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민간·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청년누리는 구조 안전성과 내구성, 에너지 절약성이 우수한 포스코 기술 다섯 가지를 적용해 세워졌다.[사진=포스코]
이번에 건립된 청년누리는 구조 안전성과 내구성, 에너지 절약성이 우수한 포스코 기술 다섯 가지를 적용했다. [사진=포스코]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PosMAC)’이 내·외장재로 사용되고 특수 단열시공으로 외벽이 두꺼우며 삼중창을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에서 철골 다세대주택으로는 최초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입주자 박연지씨는 “이전에 살았던 집은 4평으로 창문하나에 발 앞에는 화장실이 있고 문을 열면 세탁기가 있었다”며, “마음껏 쉴 수 있는 거실공간과 주방이 생기고 1층 커뮤니티공간에서는 빔프로젝트로 영화도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시설을 건립하고 있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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