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저소비전류 차량용 승강압 전원 칩 세트 개발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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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옴은 아이들링 스톱 탑재 자동차 등 단시간에 입력전압 저하가 현저하게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전력화와 안정 동작에 크게 기여하는 차량용 승강압 전원 칩 세트를 개발했다.

강압 전원 손상 없이 승강압 전원 구축, 업계 최고 수준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최근 환경 성능이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서 정차 시에 엔진 모터를 멈추는 아이들링 스톱 탑재 자동차가 증가하고 있다. 이 ECU에는 아이들링 스톱 시의 배터리 전압 저하에 의한 기능의 불완전, 아이들링 스톱 직후의 배터리 변동(Cranking)으로 인한 오동작의 대책으로 승강압 전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승강압 IC는 소비전류와 과도 응답 특성에 과제가 있어 아이들링 스톱의 한 차원 높은 보급을 위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로옴(ROHM)은 아날로그 설계 기술 및 파워계 프로세스를 구사해 실현한 고속 펄스 제어 기술 ‘Nano Pulse Control’을 탑재한 제품 등으로 오토모티브 전원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로옴이 업계 최고의 저소비전류와 안정 성능을 실현한 자동차 전자 제어 유닛용 승강압 전원 칩 세트를 개발했다. [사진=로옴]
로옴이 업계 최고의 저소비전류와 안정 성능을 실현한 자동차 전자 제어 유닛용 승강압 전원 칩 세트를 개발했다. [사진=로옴]

로옴이 아이들링 스톱(Idling Stop) 탑재 자동차의 클러스터 판넬과 게이트웨이 등 승강압 전원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전자 제어 유닛(Electronic Control Unit, 이하 ECU)용으로 업계 최고의 저소비전류와 안정 성능을 실현한 승강압 전원 칩 세트를 개발했다.

칩 세트는 승압 기능을 탑재한 강압 DC/DC 컨버터 ‘BD8P250MUF-C’와 승압 전용 IC ‘BD90302NUF-C’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IC인 ‘BD8P250MUF-C’에는 새로운 발상의 승강압 제어 기술인 ‘Quick Buck Booster’를 탑재해, 후단에 ‘BD90302NUF-C’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성능면에서 우수한 강압 전원의 특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승강압 전원을 구축할 수 있다. 승강압 전원으로 업계 최고 성능인 무부하 시 소비전류 8µA, 출력 콘덴서 44µF으로 출력전압 변동 ±100mV 동작을 실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이들링 스톱 탑재 자동차 등, 단시간에 입력전압 저하가 현저하게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전력화와 안정 동작에 크게 기여한다. 또한, ‘Quick Buck Booster’에 의해, 기존에는 실현할 수 없었던 승강압 전원과 강압 전원의 전원 기판과 주변부품, 노이즈 대책의 공통화 설계가 가능하므로, 승강압 전원과 강압 전원을 각각 설계하는 경우에 비해, 전원 기판에 관한 개발공수를 50%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2018년 9월부터 샘플 출하를 개시했고, 2019년 1월부터 월 10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은 전공정은 로옴 하마마츠에서, 후공정은 로옴 일렉트로닉스 필리핀이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옴은 저전력화 및 시스템의 최적화를 실현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의 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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