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협력 적극 참여해 수소경제 도약 이끌 계획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10.26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의 생산과 활용저변을 넓히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수소각료회의'가 도쿄에서 개최됐으며, 산업부 정승일 차관이 참석해 수소경제 도약을 위한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부 차관, 수소각료회의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정승일 차관은 지난 10월 23일 도쿄에서 열린 수소각료회의에 참석해 혁신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수소에너지 확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수소각료회의’는 미래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저변을 넓히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카타르 등 수소 관련 주요 국가와 현대자동차, 도요타, 에어리퀴드, 엔지 등 수소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수소경제의 미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정승일 차관은 ‘수소각료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고 평가했다. [사진=dreamstime]
정승일 차관은 ‘수소각료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고 평가했다. [사진=dreamstime]

정승일 차관은 ‘수소각료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수소는 디지털 혁신시대의 핵심 에너지라고 평가했다. 정 차관은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의 기반인 데이터센터, 이동형 디지털 허브인 자율주행차 등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분야에서 수소에너지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세계 최초 5G망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수소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연말까지 수립예정인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수소활용 촉진을 위한 ‘도쿄선언’이 채택됐다. 도쿄선언은 수소기술협력과 표준개발, 수소안전 및 공급망 공동연구, 수소의 CO2 등 감축 잠재력 연구, 수소관련 교류와 교육 및 홍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정승일 차관은 세미나 하루 전날인 22일에 호주의 매튜 캐너번(Matthew Canavan) 자원 및 북호주 장관과 면담을 갖고 수소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주는 최근 국가 수소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정 차관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재생에너지, 가스 등 수소 생산분야에 잠재력을 보유한 호주가 호혜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정부도 수소경제를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양국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진행할 정부 간 협의채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캐너번 장관은 한국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수소산업의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표했으며, 실무협력채널 개설 추진 등을 통해 한국과 호주가 수소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