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 양성 필요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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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활성화됨에 따라 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산학연 중심의 4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 역량강화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확산 및 고도화 전략에 따라 2022년까지 2만개의 보급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까지 약 4,430개가 구축될 정도로 보급 속도가 빠른 반면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미래수요 대응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청년고급인재와 실무인력 중심으로 5만명을 양성한다고 발표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7차 회의를 통해 미래수요 대응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청년고급인재와 실무인력 중심으로 5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지난 2017년 산업기술인력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산업 전문인력 부족률이 높고 입사 1년 이내 조기퇴사율이 40.1%에 달하고 청년 산업기술인력 비중이 최초로 50%에 미달하는 등 일자리(인력)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강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산업전문인력 양성, 일자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체계 강화의 3대 추진방향 하에 2018년 산업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궁극적으로 인구고령화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산업과 고용, 직업구조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경제성장과 관련 산업의 수요확대로 고용증가 산업은 취업자 수가 46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자동화 등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가로 일자리 대체가 크게 일어나는 고용감소 산업에서는 34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술·고숙련 인력수요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사진=dreamstime]
신기술·고숙련 인력수요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사진=dreamstime]

그러나 이러한 고용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인력들의 재배치가 필요하며 전문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나서야 한다. 

우선 신기술·고숙련 인력수요 확대에 대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적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식 습득에서 창의, 문제해결 역량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체계 강화와 산학연 협력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노동시장 보호에 대한 강화가 동시에 진행 국내외 기술변화가 일자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한 중소 제조기업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지원 등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도 문제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인력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공급업체에서 관리해주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후관리에 대한 비용 지출로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하는데 이는 중소기업에서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서 발표한 2018년도 산업부 인력양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산업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산업인력을 8,000명 이상 양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및 인력양성을 총력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일자리·고용형태·직무역량 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고용감소에 따른 장기적 대응 마련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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