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디안솔라, 세계 고효율 모듈기술 선도하는 한국시장 10년차… 초고효율 모듈로 시장 선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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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푼 기대를 안고 국내 시장에 들어왔다가 떠났던 국외 태양광 기업들이 국내 태양광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다시 돌아오고 있다. 반면,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며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도 있다. 글로벌 태양광 모듈 전문 제조기업 캐나디안솔라는 국내 시장에 10년째 한국 지사를 운영하며 태양광 모듈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 적용된 PERC 단결정 고효율 모듈··· 국내 인증 앞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01년에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설립돼 2006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캐나디안솔라는 현재 캐나다,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전 세계 90여개가 넘는 나라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있으며, 모듈 판매량으로 세계 3위, 태양광프로젝트 개발사업으로 세계 2위인 글로벌 태양광 토털솔루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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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디안솔라 손태규 한국지사장이 국내 태양광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통해 다년간 국외기업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고효율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캐나디안솔라 손태규 한국지사장은 “지난 1분기까지는 한국 태양광 시장에서 다결정 모듈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분기부터 단결정을 찾는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이 쉽지 않고, 한정된 공간으로 인해 점차 고효율 모듈로 눈이 옮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디안솔라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세계 최고 효율의 다결정 모듈인 400~410W, 최대효율 18.33%의 HiKu 제품을 양산 판매 중이고, 한국, 일본과 같은 고효율 모듈 수요가 높은 시장을 위한 하프셀 PERC 단결정 제품인 효율 19.4%의 ‘CS3U-375MS/380MS/385MS’를 양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싱글드(Shingled) 기술이 적용된 PERC 단결정 제품인 효율 19.9%의 ‘CS1U-405MS/410MS’를 2018년 12월 국내 인증을 거쳐 판매하고 있다.

캐나디안솔라의 차별화 전략 및 사업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타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선 초고효율 신제품 출시 등 시장을 선도하자는 전략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400~410W 다결정 모듈뿐만 아니라 하프셀 PERC 단결정 제품, Shingled 기술이 적용된 PERC 단결정 제품 등 꾸준한 R&D 투자로 고효율 모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캐나디안솔라는 내년 7~8월 중에 양면(BiFacial) 발전 형태의 수상 태양광 모듈을 인증 완료할 계획으로 기대가 크다. 이 제품은 양면 모두 하프셀로 구성될 예정이며, 하프셀 모듈의 최초 양산을 이뤄낸 캐나디안솔라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흐름으로 보아 각 태양광 모듈 업체는 계속해서 고효율의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이러한 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효율을 올리는 제품 개발의 한계치에 도달하면 가격경쟁력이 관건이다. 캐나디안솔라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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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캐나디안솔라의 고효율 모듈인 CS1U-MS, CS3U-MS 제품 [사진=캐나디안솔라]

최근 관련 시장동향 및 기술 이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한국시장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고효율 단결정 시장으로 전환됐다. 앞서 언급했듯이 지가상승 및 민원으로 인한 인허가의 어려움 등으로 한 번 설치할 때 최대한 많이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저효율 저가 제품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고효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업체들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이나 정책제언을 한다면?
최근 태양광발전 산업과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 및 잘못된 정보가 많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태양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정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9년 사업 계획 및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고효율 제품 수요의 증가에 빠르게 대처해 고효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신제품 홍보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캐나디안솔라의 장점은 굉장히 건전한 재정상태에 있다.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사업부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디안솔라의 주요 타깃은 MW 시장으로, 10년 간 한국에서 자리잡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꾸준하게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캐나디안솔라의 스트링인버터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따라 2018년부터 50kW 및 60kW의 스트링인버터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을 소개한다면?
한국 태양광 시장은 전 세계 어느 태양광 시장보다도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높은 나라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 모듈 업체들이 정착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캐나디안솔라가 지난 10년 동안 해외 모듈업체 중에서는 한국시장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지만, 국내 모듈업체를 다 포함시키면 4~5위 밖에 안된다. 시장점유율 또한 7~8% 수준이다. 캐나디안솔라는 한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고효율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적극적인 홍보와 영업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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