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와 17개월 만에 세 번째 위탁생산...기술력과 품질우수성 재확인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 UCB와 추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는 UCB와 중추신경계질환 및 알츠하이머 발병의 핵심요인으로 알려진 타우(tau)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 UCB와 세 번째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news/photo/201908/33746_27781_558.jpg)
UCB와의 CMO 계약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17년 12월 첫 번째와 두 번째 계약 체결 이후 불과 17개월 만의 추가 계약이다.
UCB는 신경학, 면역학 분야의 신약개발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2018년 46억 유로(약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탑티어 제약사로 꼽힌다. 이런 UCB와 단기간에 3종의 생산계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3공장의 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news/photo/201908/33746_27782_815.jpg)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파트너사 선정은 제품의 성패는 물론 제약사 스스로의 신뢰도와도 직결돼 극히 신중히 결정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바이오의약품 CMO 업계에서는 추가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첫 계약 이상으로 어렵다고 얘기한다.
UCB의 스캇 러셀 대외협력 총괄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능력과 훌륭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 계약을 통해 양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도 “3공장의 최신 시설을 활용해 UCB 신약의 조속한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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