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특허 획득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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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임상 1/2a상 가속... 루게릭병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에 확대 적용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주와 이를 활용한 치료제의 용도특허를 획득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이는 태아줄기세포 중 태반의 양막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에 대한 것으로, 특허의 명칭은 ‘향상된 산후 부착형 세포(ePAC)와 제조방법,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조성물 및 세포치료제’다.

차바이오텍이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세포치료제 ‘PlaSTEM-AD’의 기반 성분인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용도 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이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세포치료제 ‘PlaSTEM-AD’의 기반 성분인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용도 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ePAC는 탯줄, 태반, 양수 등 출산 후 부산물을 산모로부터 기증 받아 확보하기 때문에 물량 확보가 용이하고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특히 태아로부터 유래된 세포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증식력이 우수하며 신경질환, 면역질환, 혈관질환 등에 유용하다고 알려진 단백질을 다량 분비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도가 뛰어나다.

이번 용도특허로 차바이오텍은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의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는 뇌 손상과 신경염증 억제에 직접 작용하는 여러 핵심인자들을 보유하고 있어 알츠하이머병, 루게릭병 등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국내에서 이를 적용한 알츠하이머병 세포치료제 ‘PlaSTEM-AD’의 임상 1/2a상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태반 유래 세포치료제(PlaSTEM)의 적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특허 획득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임상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용 범위를 알츠하이머 이외의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며, “집중적 연구개발 투자로 희귀난치성질환에 최적화된 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조기에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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