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엔의 ‘고효율 모듈’과 화웨이의 ‘스트링인버터’ 시너지 기대
  • 이주야 기자
  • 승인 2019.09.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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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100kW 스트링인버터 런칭 및 화웨이-에스디엔 모니터링 관제센터 개소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태양광 1세대 기업인 에스디엔(SDN)은 태양광모듈 제조에서부터 설치 및 시공기술까지 태양광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1994년에 서울마린으로 설립된 에스디엔은 2004년부터 광주첨단공장에 태양광모듈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국내외 프로젝트 개발, EPC, 유지보수 실적을 쌓으며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왔다.

화웨이가 에스디엔과 함께 국내에 100kW 스트링인버터를 런칭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화웨이가 에스디엔과 함께 국내에 100kW 스트링인버터(사진 중앙)를 런칭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디엔은 국내 최초 태양광 실증단지 구축경험과 국내기업 최대 60MW 해외 불가리아 발전소 준공 경험 등을 바탕으로 태양광 EPC 및 고효율 모듈 제조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화웨이의 국내 총판으로 고품질 스트링인버터를 공급해 태양광 발전사업의 최대 수익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에스디엔과 화웨이는 8월 29일 에스디엔 광주첨단공장에서 ‘FusionSolar Revolution 워크숍’을 통해 화웨이 100kW 스트링 인버터 런칭과 화웨이-에스디엔 모니터링 관제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에스디엔 박학봉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화웨이와 에스디엔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화웨이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화웨이 제품의 품질보증 연장 및 인버터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양사는 한국시장에 알맞은 제품개발을 통한 저변 확대와 양사 제품 사용자들을 위해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와 에스디엔은 한국시장에 알맞은 제품개발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화웨이 탕밍황 부서장과 에스디엔 박학봉 전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화웨이와 에스디엔은 한국시장에 알맞은 제품개발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화웨이 탕밍황 부서장과 에스디엔 박학봉 전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번에 런칭한 화웨이 100kW 스트링인버터는 세계 최대수준인 10개의 MPPT(Maximum Power Point Tracker)를 적용해, DC입력 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그림자 등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200-1000Vdc에 이르는 넓은 MPPT 범위로,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효율적으로 발전이 가능하기에, 발전량을 극대화해 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화웨이 관계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양면수광형 모듈에 대한 효율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각 MPPT 범위 내의 최대 입력 전류를 26A로 설계해, 양면수광형 모듈 사용 발전소 내의 발전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에스디엔이 최근 출시한 STEP5 모듈은 PERC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60셀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320W), 고효율(19.47%) 모듈이다. 저조도 및 온도에 반응해 최고의 발전량이 보증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전효율의 저하를 방지하는 PID 방지 기술이 접목돼 있으며 이러한 고출력 및 고효율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으로 증명되었다.

에스디엔과 화웨이는 8월 29일 에스디엔 광주첨단공장에서 ‘FusionSolar Revolution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디엔과 화웨이는 8월 29일 에스디엔 광주첨단공장에서 ‘FusionSolar Revolution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스디엔의 양면수광형 모듈과 화웨이의 100kW 스트링인버터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에스디엔 관계자는 “에스디엔에서 새롭게 개발한 양면수광형 모듈은 전기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100kW 인버터는 양면수광형 모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손실없이 최대한 생산할 수 있도록 각 MPPT의 전류를 26A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면서, “이는 발전 사업주들이 양면수광형 모듈을 사용하는 이유에 부합하는 최소 5%에서 최대 30%에 이르는 더 많은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웨이와 에스디엔의 모니터링 관제센터를 개소한 에스디엔은 전국에 200여개소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각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현황, 발전량 분석,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에스디엔 모니터링 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발전량 증대와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화웨이-에스디엔 모니터링 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발전량 증대와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박학봉 전무는 “이번 통합모니터링 관제센터 개소를 통해 발전량 증대와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 및 화웨이와의 협력을 통해 에스디엔에서 생산하고 있는 태양광 모듈과 화웨이 인버터의 특성 등을 분석해 최고 효율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기존 태양광발전소의 사업주에게는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에스디엔은 현재 강진산단 및 광주공장 부지에 수소에너지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발전사업허가를 득한 상황이며, 강진산단의 수소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타운 건설을 위한 MOA를 체결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다.

강진산업단지 외 신규 프로젝트의 하나인 망호항 개발사업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박 전무는 “기존 혼다 선외기의 판매에서 더 나아가 HONDA R&D센터 구축 및 서비스센터에 대한 논의가 HONDA R&D와 구체적으로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산업단지 부지내에 1단계로 올해 말과 2020년 초 강진산단의 15MW급(45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OFC(고체산화물)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19.8MW급(1,400억원 규모)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완료 후에는 2단계로 36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추가 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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