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 “IoT는 그 어느 때보다 협업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9.10.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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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협업을 통한 실제적인 IoT 비즈니스 방안 모색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IoT 전문 기업인 어드밴텍(Advantech)은 10월 1일,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2019 어드밴텍 코-크레이션(Co-Creation) 파트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어드밴텍 주최로 중국에서 대규모로 진행됐던 파트너 컨퍼런스 행사가 올해에는 전 세계 각 도시 별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돼 IoT 비즈니스를 함께 이끌어나갈 파트너를 찾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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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텍 정준교 대표가 환영사를 통해 어드밴텍의 회사소개와 주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번 행사에서는 SAP, 인텔뿐만 아니라 코오롱베니트, 유진로봇, 티앤테크 등의 어드밴텍 파트너사들이 세션 발표 및 데모 전시에 참여해 어드밴텍과 실제 협업하고 있는 IoT 솔루션을 공유했다.

현장의 데이터를 어떻게 클라우드까지 안전하게 가져올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동안 포커싱하지 못했던 부분을 어드밴텍이 갖고 있어 함께하게 됐다고 언급한 SAP 이상민 본부장은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싸고 튼튼한 물건을 만드는 것이 제조경쟁력이 되던 과거와 달리 선진국 반열에 오른 국내 제조업이 같은 기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며, “중국이나 개발도상국과 차이를 낼 수 있는 제조경쟁력은 제품 및 서비스에 훨씬 더 많은 부가가치를 입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주목되고 있는 제조업 서비스화 비율을 살펴보면 미국 55.1%, 독일 28%, 일본 32%, 중국 19.3%로 이에 비해 한국은 17.7% 수준에 상당히 뒤쳐져 있다”며, “제조업의 디지털 제품혁신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유진로봇 박성주 사장은 강연에서 “대량생산이 이뤄지던 시대를 지나, 공급 과잉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과 유행 등 계속되는 시장 창출 현상이 일어나 수요를 열어갔다”며, “그러나 지금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 등으로 단순히 시장을 창출하는 것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품종소량생산, 디지털전환 등 시대의 요구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컨베이어가 움직이거나 로봇을 적용하는 등 유연한 대처가 빠른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들이 이를 구현해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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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백텍이 개최한 ‘2019 어드밴텍 코-크레이션(Co-Creation) 파트너 컨퍼런스’ 현장 [사진=어드밴텍]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어드밴텍의 센서,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통해 콘크리트 양생 및 교량 안전에 대한 실제 구축 모델에 대해서 공유했다. 유진로봇은 고-카트(Go-Cart)라는 자동항해솔루션에 어드밴텍 하드웨어 및 WISE-PaaS(와이즈-파스)를 연결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디바이스의 효과적인 관리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와이즈-파스 VIP 멤버들이 함께 참여해 최신 뉴스 및 소식을 업데이트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와의 네트워킹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코-크리에션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에이텍씨앤과 티앤테크가 각각 어드밴텍과 와이즈-파스 VIP 파트너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어드밴텍과 함께 IoT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이행할 수 있도록 선언했다.

에이텍씨앤은 LG전자 IT기기 공급 및 전국통합 IT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ICT분야 선두 전문기업인 에이텍에서 2014년 분사해 설립된 SI 전문기업이다. LG전자, LG화학, LG 디스플레이 등의 LG그룹사를 주요 고객으로 해 영풍그룹, 일진과 같은 제조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금융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최적의 IT기기 공급 및 유지보수 서비스, 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어드밴텍과의 와이즈-파스 VIP 파트너 협약을 기점으로 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산업용 IoT 기반의 스마트 공장 구현 플랫폼 공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앤테크는 어드밴텍 사업부 중에서 신생 사업군에 속하는 Service IoT 사업부에서 물류분야 사업을 함께하며 올해 5월에 신규 레귤러 파트너로 가입했고 이번에 더욱더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VIP로 단계를 올려 가입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티앤테크의 이재훈 대표는 “창사 이래 축적된 스마트물류/오토라벨링 마켓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어드밴텍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링스캐너) 및 콜드 체인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물류의 스마트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드밴텍 정준교 대표는 “IoT는 그 어느 때보다 솔루션 부분에 있어 협업체계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어드밴텍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실제적인 IoT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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